속상한 부시, 다시 술 입에 댔다

  • 등록 2005-09-27 오전 6:32:59

    수정 2005-09-27 오전 6:32:59

[조선일보 제공] 허리케인 리타가 지나가면서, 텍사스와 루이지애나주에서 대피했던 300만명이 귀갓길에 오르고 복구 작업이 본격화됐다. 그러나 이번 리타 대피 과정에서 고속도로가 수십㎞의 주차장으로 변하고 휘발유 대란(大亂)이 벌어지는 등, 미 대도시의 재난 대응체계에 근본적인 문제점이 드러났다.

◆“귀가 서두르지 말라” 당부=텍사스주 휴스턴 시당국은 25일 “한꺼번에 귀향이 이뤄지면 혼란이 발생할 수 있어 시의 동서남북 도로 한 개씩 4개 루트로 시의 진입로를 제한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AP 통신은 25일 저녁부터 휴스턴으로 진입하는 주요 고속도로인 I-45도로는 차량들이 꼬리를 물고 있다고 보도했다. 재해피해 분석기관인 에퀴캣은 리타의 피해가 예상보다 적어서 보험사들의 보상 비용을 30억~60억달러 선으로 전망했다.

카트리나에 대한 연방 정부의 늑장 대처 비난 여론에 몰린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그동안 끊었던 술을 다시 마셨다고 26일 미국의 타블로이드 주간지 ‘내셔널 인콰이어러’ 인터넷판이 보도했다. 이 신문은 부시 대통령 가족들의 말을 인용해, 8월 말 카트리나로 뉴올리언스의 둑이 터졌을 때, 텍사스주 크로퍼드 목장에 머물던 부시 대통령이 ‘텍사스 사이즈(큰 잔에 대한 속칭)’의 잔에 위스키를 부어 들이켰다고 전했다. 그러자 부인 로라 여사가 깜짝 놀라 “그만, 조지(Stop, George!)”라고 외쳤다는 것이다. 부시 대통령은 마흔 번째 생일 다음날부터 금주(禁酒)했다고 말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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