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빙' 박인제 감독 "시즌2? 강풀 작가님에게 달렸죠" [인터뷰]

  • 등록 2023-09-18 오전 10:27:04

    수정 2023-09-18 오전 10:27:04

디즈니+ ‘무빙’을 연출한 박인제 감독(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프랭크는 원래 백인이었죠.”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을 연출한 박인제 감독은 류승범이 연기한 프랭크 역할이 당초 시나리오상에서는 백인이었다고 밝혔다.

박 감독은 최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프랭크는 원래 개발 중인 시나리오에선 백인이었다”며 “무술도 해야 하고, 한국말도 어색하게 해야 하는데 (백인을 캐스팅하면) 곤란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류승범으로 캐스팅을 변경한 이유를 이같이 설명했다.

류승범이 ‘무빙’에 출연하기까지는 강풀 작가의 남다른 인연이 큰 몫을 했다고. 박 감독은 “강풀 작가님이 류승범 배우의 형인 류승완 감독의 지인이었다”고 언급, 류승범의 캐스팅이 성사되기까지 강풀 작가의 인맥이 큰 역할을 했음을 우회적으로 설명했다.

디즈니+ ‘무빙’을 연출한 박인제 감독(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박 감독은 류승범의 재능을 극찬했다. 박 감독은 “류승범 배우는 무술팀에게 존경의 대상”이라며 “타고난 뭔가가 있는 배우”라고 치켜세웠다.

특히 박 감독은 딸이 있는 류승범에게 묘한 동질감을 느꼈다고. 박 감독은 “류승범 배우도 나처럼 새로운 가족이 생긴지 얼마 안 됐더라”면서 “그런 여러 가지 계기로 같이 하게 됐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박 감독은 류승범을 비롯해 ‘무빙’을 빛내준 초호화 캐스팅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박 감독은 “나는 원래 초호화 캐스팅만 한다”고 너스레를 떨며 “운이 좋은 감독이다. 항상 너무 좋은 배우들과 함께 작업해서”라고 환한 미소를 지었다.

그러면서 박 감독은 “스타 배우와 함께 해서라기보단 연기를 잘하는 배우들과 함께해 기분이 좋다”며 “작은 배역을 기꺼이 맡아준 김종수, 유승목, 전석호 배우에게도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디즈니+ ‘무빙’을 연출한 박인제 감독(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시즌2 계획에 대해서는 “내 몫이 아니다. 강풀 작가님이 (대본을) 쓰셔야 한다”고 말을 아꼈다. 혹시 시즌2 연출 제안을 받는다면 어떤 결정을 내릴 것 같느냐는 물음에는 “그건 (‘무빙’ 20회까지 공개가) 끝나봐야 알 것 같다”고 말하면서 “‘무빙’을 하면서 배운 게 많아서 (시즌2를 맡게 된다면) 한층 업그레이드 된 화면이 나오지 않을까 싶다”고 말해 향후 행보를 기대케 했다.

‘무빙’은 초능력을 숨긴 채 현재를 살아가는 아이들과 아픈 비밀을 감춘 채 과거를 살아온 부모들의 이야기를 그린 휴먼 액션 시리즈다. 류승룡, 한효주, 조인성, 차태현, 류승범, 김성균, 김희원, 문성근, 이정하, 고윤정, 김도훈 등이 출연한다.

피날레를 장식할 ‘무빙’ 18~20회는 오는 20일 공개될 예정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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