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명' 무어, PGA 첫 우승 차지하고 세계랭킹 49위로 '점프'..우승상금 20억원

  • 등록 2023-03-20 오전 9:06:10

    수정 2023-03-20 오전 9:06:10

테일러 무어가 우승트로피를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세계랭킹 103위 테일러 무어(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발스파 챔피언십(총상금 810만달러)에서 역전극으로 생애 처음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무어는 2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하버의 이니스브룩 리조트 코퍼헤드 코스(파71)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4언더파 67타를 쳐 최종합계 10언더파 274타로 애덤 솅크(미국)을 1타 차로 제치고 역전 우승했다. 우승으로 상금은 145만8000달러(약 20억원)을 받았다.

지난 시즌 PGA 투어에 데뷔한 무어는 첫 시즌 4차례 톱10에 들면서 페덱스컵 랭킹 67위를 기록해 적응을 마쳤다. 이번 시즌엔 아직 톱10에 들지 못했으나 이날 우승으로 페덱스컵 포인트 순위를 9위로 끌어올렸고, 세계랭킹도 49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이날 우승 이전까지는 세계랭킹 100위 안에 든 적이 없었다.

PGA 투어 첫 우승을 차지한 무어는 2년 시드와 함께 오는 4월 개막하는 마스터스 출전권도 받았다.

선두였던 애덤 솅크에 2타 뒤진 공동 3위로 최종일 경기에 나선 무어는 15번(파3), 16번홀(파4) 연속 버디에 이어 18번 홀(파4)에서 까다로운 파퍼트를 넣어 공동 선두로 먼저 경기를 끝냈다. 뒤이어 경기한 솅크가 18번홀에서 보기를 하는 바람에 꿈에 그리던 PGA 투어 우승트로피에 입을 맞췄다.

163전 164기에 도전했던 솅크는 마지막 18번홀에서 통한의 보기를 하는 바람에 연장의 기회를 날리면서 첫 우승의 꿈을 이루지 못하고 단독 2위에 만족했다.

PGA 투어 통산 14승에 도전했던 조던 스피스(미국)도 경기 후반 나온 2개의 보기로 우승의 꿈을 접었다.

16번홀에선 티샷이 오른쪽으로 밀리면서 페널티 구역에 빠졌고, 18번홀에선 벙커에서 친 두 번째 샷을 그린에 올렸으나 약 15m 거리에서 3퍼트를 하고 말았다.

스피스는 지난해 4월 RBC 헤리티지에서 통산 13승째를 거둔 이후 1년 가까이 우승을 추가하지 못하고 있다.

타이틀 방어에 나섰던 샘 번스(미국)는 이날 4타를 줄여 6위(5언더파 279타)에 올랐다.

이경훈(32)은 이날만 5언더파 66타를 줄이는 뒷심으로 최종합계 1언더파 283타를 적어내 공동 19위에 올랐다. 전날보다 49계단 순위를 끌어올렸다.

김성현(25)과 안병훈(32)은 공동 45위(2오버파 286타)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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