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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매체 ‘스카이 스포츠’, ‘텔레그라프’를 비롯한 다수 매체는 21일(이하 한국시간) 콘테 감독의 경질이 임박했다고 알렸다.
토트넘은 지난 19일 세인트 메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사우샘프턴과 3-3으로 비겼다. 3-1로 앞서다가 연거푸 두 골을 내주며 승리를 놓쳤다. 사우샘프턴이 최하위기에 충격은 더 컸다.
다잡았던 승점 3점을 놓친 토트넘은 4위 경쟁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현재 토트넘(승점 49)은 3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50)에 승점 1점 뒤진 4위다. 5위 뉴캐슬 유나이티드(승점 47)에는 2점 앞서 있다. 문제는 두 팀 모두 토트넘보다 2경기 덜 치렀다는 점. 4위 자리를 내주는 건 시간문제다.
콘테 감독은 “이기적인 선수들을 봤고 압박감 속에서 뛰는 걸 원하지 않는다”라며 선수단 태도를 비판했다. 그러면서 “20년 동안 구단주가 있었는데 왜 아무것도 우승하지 못했나?”라며 “구단 혹은 이곳에 있었던 감독에게만 잘못이 있는 건가?”라고 반문했다.
콘테 감독이 선수단을 포함한 수뇌부에 대해 강한 어조로 불만을 드러내자 결별설이 수면 위로 올라왔다. 남은 시즌까지는 팀을 이끌 거란 전망도 나왔지만, 상황은 급변하는 모양새다.
‘텔레그라프’는 “이번 주 안에 토트넘과 콘테 감독이 결별한다”며 “다음 경기 에버턴전은 라이언 메이슨 코치가 대행 역할을 수행할 가능성이 높다”라며 구체적인 이야기를 전했다.
‘스카이 스포츠’는 토트넘이 더 빠르게 결정을 내릴 것이라 내다봤다. 매체는 “콘테 감독의 미래가 48시간 안에 결론 낼 것”이라며 “그의 미래는 점점 더 불확실해 보인다”라고 결별 가능성을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