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침체 공포에 뉴욕증시 '출렁'…유가 8.2% 폭락

  • 등록 2022-07-06 오전 5:03:19

    수정 2022-07-06 오전 5:03:19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의 주요 3대 지수가 독립기념일 연휴 직후인 5일(현지시간) 혼조 마감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42% 하락했다. 반면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16% 상승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75% 뛰었다.

3대 지수는 이날 장 초반부터 경기 침체 우려 속에 하락 압력을 받았다. 미국 성장률이 2개 분기 연속 마이너스(-)로 떨어질 가능성에 시장은 주목하는 기류다.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의 ‘GDP 나우’는 올해 2분기 미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전기 대비 연율 기준)이 -2.1%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GDP 나우는 대표적인 경제 예상 모델이다.

침체 공포가 커지면서 뉴욕채권시장은 출렁였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이날 장중 2.780%까지 급락했다(채권가격 상승). 미국 장기국채는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꼽힌다. 게다가 연방준비제도(Fed)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가 10년물 금리를 넘어서는 장단기 금리 역전까지 발생했다. 금리 역전은 침체의 전조로 여겨진다.

다만 장기금리가 급락하면서 기술주 전반에는 투자심리에 호재로 작용했고, 나스닥은 장중 반등했다. 다만 이 역시 전형적인 약세장 랠리라는 관측이 많다.

국제유가는 폭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8.24% 폭락한 배럴당 99.5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5월 11일 이후 거의 2개월 만에 배럴당 100달러 아래로 내려왔다. 침체 우려 탓에 금융시장 전반이 출렁인 것이다.

(사진=AFP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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