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42% 하락했다. 반면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16% 상승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75% 뛰었다.
3대 지수는 이날 장 초반부터 경기 침체 우려 속에 하락 압력을 받았다. 미국 성장률이 2개 분기 연속 마이너스(-)로 떨어질 가능성에 시장은 주목하는 기류다.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의 ‘GDP 나우’는 올해 2분기 미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전기 대비 연율 기준)이 -2.1%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GDP 나우는 대표적인 경제 예상 모델이다.
국제유가는 폭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8.24% 폭락한 배럴당 99.5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5월 11일 이후 거의 2개월 만에 배럴당 100달러 아래로 내려왔다. 침체 우려 탓에 금융시장 전반이 출렁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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