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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은 29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974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위스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G조 2차전에서 후반 38분에 터진 카세미루(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결승 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1차전 세르비아전 2-0 승리에 이어 조별리그 2연승을 거둔 브라질은 일찌감치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32개국 가운데 16강 티켓을 확보한 팀은 D조의 프랑스(2승 승점 6)에 이어 브라질이 두번째다.
브라질은 네이마르가 발목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 히살리송(토트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 하피냐(바르셀로나)로 최전방 공격진을 꾸렸다.
스위스는 전반전 내내 슈팅을 1개도 시도하지 못한 채 끌려갔다. 하지만 꿋꿋하게 수비로 버텨내면서 전반전을 0-0으로 마쳤다. 스위스는 후반전에 반격을 시작했다. 전반전은 슈팅이 1개도 없었지만 후반전은 슈팅을 6개나 때렸다. 그래도 경기를 압도한 쪽은 브라질이었다.
브라질의 공세는 계속 이어졌다. 브라질은 후반 19분 카세미루의 패스를 받은 비니시우스가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만든 뒤 정확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비디오 판독(VAR)에서 히샬리송의 오프사이드가 확인되면서 득점이 취소됐다.
1차전에서 카메룬을 1-0으로 이겼던 스위스는 이날 패배로 1승 1패 승점 3을 기록, 조 2위에 머물렀다. 브라질은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카메룬, 스위스는 세르비아와 각각 맞붙는다. 카메룬과 세르비아는 앞서 열린 맞대결에서 3-3 무승부를 기록한 바 있다. G조 조별리그 3차전은 다음 달 3일 오전 4시에 동시에 킥오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