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질 논란’ 노제 “‘스우파’ 끝나고 번아웃 왔었다”

  • 등록 2023-10-02 오전 10:08:54

    수정 2023-10-02 오전 10:08:54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댄서 겸 안무가 노제가 신드롬을 일으킨 엠넷 댄스 크루 서바이벌 ‘스트릿 우먼 파이터’ 시즌 1 종영 이후 번아웃이 왔었다고 털어놨다.

노제는 1일 유튜브 채널 ‘가비 걸’에 공개된 ‘노제, 리정의 US 미국 오디션 썰’이란 제목의 영상에서 “제일 행복하고 감사할 땐데 날 점점 잃는 느낌이 들더라”면서 이렇게 말했다. “굉장히 주체적으로 살고, 혼자 계획을 세우고 살다가 남이 해주는 삶을 살다 보니까 주체성을 잃어버리더라”는 게 노제의 얘기다.

노제는 번아웃이 왔을 때 현명하게 대처하기가 쉽지 않다고도 고백했다. 그는 “날 챙기는 시간이 없다 보니까 이게 조금 수평을 맞추기가 힘들더라”며 그래서 오프 시간에는 무조건 자신을 위해 무엇인가를 해보자는 생각으로 버텼다고 강조했다.

무엇보다 노제는 “책 읽는 게 위로가 많이 됐다”고 했다. “한달에 10권 이상 읽는다”라는 것이다. 또 산책하는 걸 좋아한다는 노제는 “혼자 어딜 가는 것도 좋아한다”고 부연했다.

노제는 지난 2021년 ‘스우파’에 출연해 스타덤에 올랐다. 하지만 이듬해 7월 온라인상에 노제가 게시물 1건당 수천만원 수준의 광고료를 지급 받으면서도 광고 시즌이 지나고 나서야 SNS에 광고 게시물을 올리고, 중소업체 아이템 게시물은 삭제하고 명품 브랜드 게시물만 남겨뒀다는 주장이 나와 갑질 차별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대해 노제는 자필 사과문을 남겨 사과하고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이후 지난 4월 SBS TV 음악 프로그램 ‘인기가요’에서 가수 태양의 신곡 ‘슝!’ 무대의 댄서로 등장하며 활동을 재개했다.

지난 1일 유튜브 채널 ‘가비 걸’에 공개된 ‘노제, 리정의 US 미국 오디션 썰’이란 제목의 영상 캡처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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