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는 계절에 상관없이 쾌적하게 축구 전지훈련을 할 수 있는 ‘스마트에어돔’이 오는 4월 국내 최초로 경주에서 정식 개장한다고 29일 전했다.
 | 오는 4월 국내 최초로 경주시에서 정식 개장하는 축구 전지훈련 시설 ‘스마트에어돔’. (사진=문체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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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는 계절에 상관없이 훈련을 진행할 수 있는 국내 전지 훈련시설을 설치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고자 2020년부터 ‘에어돔 설치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경주시는 2020년에 문체부의 에어돔 설치 지원 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뒤 국비 50억 원 포함 총 107억 원을 투입해 국내 최초 정규 규격 실내 축구장을 갖춘 ‘스마트에어돔’을 완공했다.
‘스마트에어돔’은 에어돔 시설의 외부 막에서 공기를 공급해 자동으로 공기를 정화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미세먼지·악천후와 같은 외부환경으로부터 내부 공간을 보호하는 등 전천후 훈련시설로 설계됐다. 특히 ‘스마트에어돔’의 기둥이 없는 간접 조명 시스템은 눈부심과 그림자 방해 없이 경기를 진행할 수 있게 해 축구 전용 에어돔으로서 완성도 높은 시설로 평가받고 있다.
2월부터 두 달 동안 시범운영 기간을 거쳐 4월 정식 개장할 예정이다. 오는 30일 열리는 준공식에는 조용만 문체부 2차관을 비롯해 조현재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 주낙영 경주시장, 지역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조용만 차관은 “경주시가 ‘스마트에어돔’을 통해 ‘스포츠 관광도시’로 새롭게 이미지를 구축하고 지역의 숙박·관광 기반시설과 연계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이루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오는 4월 국내 최초로 경주시에서 정식 개장하는 축구 전지훈련 시설 ‘스마트에어돔’. (사진=문체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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