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 랠리..글로벌 증시 안정 기대감

  • 등록 2007-03-09 오전 1:40:16

    수정 2007-03-09 오전 7:33:48

[뉴욕=이데일리 김기성특파원] 8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이 글로벌 증시 안정에 대한 기대감으로 랠리를 펼치고 있다.

이날 랠리는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 인상으로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 우려감이 줄어든 게 원동력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에 앞서 장을 마감한 아시아 증시도 같은 이유로 동반 상승했다.

다만 소매 유통업체들의 부진한 2월 실적은 부정적인 요인이다. 전문가들은 유통업계의 영업일수가 작년 2월보다 길었지만 추운 날씨 탓에 유통업계의 실적이 2.5~3% 증가하는데 그쳤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오전 11시30분 현재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1만2281.05로 전일대비 88.60포인트(0.73%) 올랐다. 30개 구성종목중 28개가 상승한 가운데 제너럴모터스(GM)(1.7%), 씨티그룹(C)(1.6%)의 오름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23.66포인트(1.00%) 상승한 2398.30을 기록중이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405.00으로 전일대비 13.03포인트(0.94%) 올랐다.

국제 유가는 소폭 상승세다. 오전 10시39분 현재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4월물 인도분은 전일대비 배럴당 9센트 오른 61.9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맥도날드 포드 `상승`..코스트코 `하락`

세계 최대 패스트푸드 업체인 맥도날드(MCD)는 아침과 야참 메뉴에 대한 강한 수요로 글로벌 매출이 5.7% 증가했다는 소식에 1.0% 상승세다.

포드자동차(F)는 1분기 실적 호전을 예상한 CSFB의 투자의견 상향조정(시장수익률하회→중립)으로 4.1% 올랐다

세계 최대 도서 체인인 반스 앤 노블스(BKS)도 스티펠 니콜라우스의 투자의견 상향 조정으로 2.8% 상승했다. 스티펠 니콜라우스는 반스 앤 노블스의 총 마진이 증가할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보유에서 매수로 한단계 올렸다.

AT&T도 A.G 에드워즈의 투자의견 상향 조정(보유→매수)로 2.2% 상승중이다.

유통업체들의 주가는 2월 실적에 따라 명암을 달리하고 있다.

세계 최대 유통업체인 월마트(WMT)는 2월 동일점포 매출증가율이 월가 예상치인 1.5%에 못미친 0.9%에 그쳤다. 그러나 배당금을 31% 올리겠다는 발표가 매출 부진이라는 악재를 상쇄하면서 주가는 보합세다.

대형 할인 유통점인 코스트코(COST)는 월가 예상을 밑돈 2월 실적 발표로 0.84% 떨어졌다. 코스트코의 2월 동일점포매출은 4% 증가하는데 그쳤다.

반면 노드스트롬(JWN)은 2월 동일점포매출 증가율이 월가 예상치인 5.7%를 크게 웃돈 9.1%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5.5% 올랐다.

대형 할인 유통업체인 타겟도 2월 실적 호전으로 2% 상승중이다. 타겟의 2월 동일점포 매출증가율은 5.7%로 월가 예상치인 5.1%를 넘어섰다.

◇ECB, 기준금리 25bp 인상..엔 캐리 청산 우려 `감소`

유럽중앙은행(ECB)은 이날 전문가들의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25bp 올린 3.75%로 결정했다. 이로써 ECB는 지난 2005년12월 이후 기준금리를 7차례 인상했다.

ECB의 이번 금리 인상은 13개국으로 구성된 유로존의 경제성장이 여전히 호조를 띠면서 임금 상승 압력이 높아지고 있는데다 통화 증가율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장 클로드 트리셰 ECB 총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물가 안정을 위협하는 요인들을 더욱 면밀히 감시할 것"이라며 추가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한편 영국의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은 이날 기준 금리를 5.25%로 동결했다. 지난 1월 물가 지표가 완화된 이후 두달 연속 금리를 현 수준으로 묶은 것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영란은행이 수개월내 금리를 한번 더 인상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영란은행도 중기적 물가 위험이 여전히 남아있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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