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빛바랜 5차례 슈팅...토트넘, 시즌 첫 리그 2연패 수렁

  • 등록 2022-10-24 오전 6:29:27

    수정 2022-10-24 오전 10:18:58

토트넘의 손흥민이 뉴캐슬과 경기에서 패한 뒤 아쉬워하자 옛 팀동료였던 키어런 트리피어가 와서 위로하고 있다. 사진=AP PHOTO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5차례나 슈팅을 때리며 적극적으로 득점을 노렸지만 끝내 골문을 열지 못했다.

토트넘은 2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뉴캐슬과 13라운드 홈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앞선 1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에 0-2로 덜미를 잡혔던 토트넘은 이날 안방에서 뉴캐슬에도 발목 잡히면서 올 시즌 처음 리그 2연패를 당했다. 7승 2무 3패 승점 23으로 순위는 3위에 머물렀다.

반면 올 시즌 상위권을 위협할 강팀으로 거듭난 뉴캐슬은 토트넘이라는 월척을 낚으면서 5승 6무 1패 승점 21을 기록했다. 한 경기를 덜 치른 첼시와 맨유를 5, 6위로 밀어내고 4위까지 올라섰다.

이날 해리 케인과 함께 최전방 투톱으로 공격을 책임진 손흥민은 초반부터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했다. 경기 시작 48초 만에 상대 진영에서 왼발 슈팅을 때린 것이 뉴캐슬 골키퍼 닉 포프의 선방에 막혔다.

전반 3분에도 에메르송 로얄-캐인으로 이어진 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페널티 아크 정면에서 오른발로 감아차기 슛을 날렸지만 크로스바를 살짝 넘겨 아쉬움을 남겼다.

전반 10분에는 케인의 침투 패스를 받아 문전에서 포프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서는 기회가 있었지만, 슈팅이 포프에게 막히는 바람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전반 28분에는 케인이 단독 드리블에 이어 슈팅까지 때렸지만, 포프가 왼발을 쭉 뻗으면서 공을 막아냈다. 골키퍼 손을 맞고 골문 안으로 천천히 굴러가는 공은 뉴캐슬 수비수가 멀리 걷어냈다.

이후 토트넘은 어이없는 실수로 두 골을 잇달아 내줬다. 전반 31분 뉴캐슬 센터백 파비안 셰어가 토트넘 수비 뒷공간을 파고드는 최전방 공격수 칼럼 윌슨에게 정확히 공을 연결해 찬스를 잡았다.

패스 한 번에 수비가 뚫리자 토트넘 골키퍼 위고 요리스가 이를 처리하기 위해 페널티 박스 밖으로 뛰쳐나왔다. 요리스는 공을 먼저 가슴으로 처리했지만, 그 순간 달려들어 오던 윌슨과 부딪혀 넘어졌다. 공은 윌슨이 차지했다. 윌슨은 골키퍼가 없는 빈 골대에 침착하게 공을 차 넣었다.

요리스와 토트넘 선수들은 윌슨의 반칙이라고 주장하며 강하게 항의했다. 하지만 주심은 긴 시간 VAR(비디오 판독) 확인을 거쳐 반칙이 아니라고 결론 내렸다.

토트넘의 두 번째 실점도 골키퍼 요리스의 플레이가 빌미를 줬다. 전반 40분 요리스가 찬 골킥이 중원에 있던 미겔 알미론에게 갔다. 알미론은 곧바로 개인기를 앞세워 안쪽까지 돌파했고 골 지역 오른쪽에서 팀의 두 번째 골이자 자신의 리그 6호골을 터뜨렸다.

0-2로 뒤진 채 전반을 마친 토트넘은 후반전 내내 총공세에 나섰다. 벤치를 지키던 이반 페리시치, 루카스 모우라 등을 잇따라 교체 투입했다.

손흥민은 후반 10분 토트넘의 만회골에 힘을 보탰다. 손흥민이 찬 코너킥이 클레망 랑글레의 머리를 맞고 반대편 골포스트에서 기다리던 케인에게 연결됐다. 케인은 상대 수비 견제를 뚫고 몸을 날려 헤딩, 공을 골문 안에 집어넣었다.

토트넘은 동점을 만들기 위해 계속 공세를 늦추지 않았다. 하지만 뉴캐슬의 단단한 수비벽을 뚫는 게 만만치 않았다. 후반 32분 손흥민의 슈팅이 상대 수비수의 팔에 맞는 장면도 있었지만 주심은 정상적인 플레이라고 판단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대한민국 3대 도둑 등장
  • 미모가 더 빛나
  • 처참한 사고
  • 이부진, 장미란과 '호호'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