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플러 꺾고 결승 오른 번스, WGC 매치 우승..매킬로이 3위(종합)

WGC 매치플레이 결승서 영에 6홀 차 압승
우승상금 45억5000만원 잭팟..통산 5승
매킬로이, 세계 1위 셰플러 꺾고 3위
  • 등록 2023-03-27 오전 8:01:01

    수정 2023-03-27 오후 2:09:37

샘 번스가 우승을 확정한 뒤 아내와 키스하고 있다.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샘 번스(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월드골프 챔피언십(WGC) 델 테크놀로지스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달러)에서 우승했다.

번스는 2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의 오스틴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결승에서 캐머런 영(미국)을 5홀 남기고 6홀 차(6&5)로 제압하면서 13번홀에서 경기를 끝냈다.

준결승에서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를 상대로 21번째 홀까지 가는 연장 접전 끝에 결승에 오른 번스는 예상과 달리 영을 상대로 일방적인 경기를 펼쳤다.

영은 준결승에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를 연장 1차전에서 꺾고 결승에 올랐으나 아쉽게 번스의 벽을 넘지 못해 PGA 투어 첫 승의 기회를 놓쳤다.

경기 초반은 영이 유리했다. 2번홀에서 버디를 기록, 보기를 한 번스에 1홀 차로 앞서 갔다. 그러나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5번홀(파5)에서 번스가 버디를 잡아내며 추격했고, 6번홀(파5)에서 역전했다. 이후 경기를 번스쪽으로 기울었다. 번스는 4번홀을 시작으로 8번홀까지 7번홀을 제외하고 매 홀 버디를 잡아 영과의 격차를 벌렸다. 9번홀을 비기면서 전반에만 번스가 3홀 차로 앞섰다.

후반 들어서도 번스의 버디 사냥은 계속돼 10번홀부터 12번홀까지 연속 버디를 챙겨 영의 추격 의지를 꺾어놨다. 영은 11번홀(파3)에서 버디를 잡아냈지만, 번스와의 격차를 줄이지는 못했다. 결국 13번홀에서 번스가 다시 버디를 잡아내며 5홀 남기고 6홀 차로 벌어지면서 남은 홀에 상관없이 우승을 확정했다.

2017년 데뷔한 번스는 2021년 발스파 챔피언십에서 첫 승을 올린 이후 2022년 찰스 슈워브컵과 발스파 챔피언십,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에 이어 통산 5승째를 달성했다.

3·4위전에선 세계랭킹 3위 매킬로이가 세계 1위 셰플러를 2홀 차(2&1)로 꺾었다.

매킬로이는 1홀 차로 앞서던 16번홀(파4)에서 약 6m 거리의 버디 퍼트를 홀에 넣으면서 2홀 차로 달아났고, 이어진 17번홀(파4)을 파로 비기면서 승리했다.

이번 대회 우승상금은 350만달러(약 45억5000만원), 준우승 220만달러(약 28억6000만원), 3위 142만달러(약 18억4000만원), 4위는 114만 5000달러(14억8000만원)의 상금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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