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사람의 이별은 지난달 30일 현아가 SNS로 직접 결별 소식을 밝히며 세간에 알려졌다. 현아는 “헤어졌어요, 앞으로 좋은 친구이자 동료로 남기로 했어요. 항상 응원해 주시고 예쁘게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글을 남겼고, 던 역시 해당 글에 ‘좋아요’로 공감을 표시하면서 사실상 결별을 인정한 상태다. 이들이 소속사 피네이션과 이별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전해진 두 사람의 결별 소식에 누리꾼들은 아쉬움과 충격에 휩싸인 분위기다.
이에 두 사람의 결별 이유, 재결합 가능성을 둘러싼 다양한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1일 오후 유튜버 이진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연예뒤통령이진호’에 ‘결별 처음 아니었다...현아♥던이 싸웠던 이유’란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이진호는 “현아와 던의 지인들, 관계자들에게 연락해봤다. 진짜 헤어진 거 맞냐고. 하나같이 당사자들과 연락이 되지 않는다고 입을 모았다”며 “다만 장난이 아니라 진짜 헤어진 게 맞다고 무게가 실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진호는 “6년 열애 기간동안 만남과 결별이 계속 이어졌고 이 과정을 통해 두 사람 사이가 더 돈독해졌다. 그런데 지난해부터 심상치 않은 조짐을 보인 거다. 엄청나게 크게 다툰 뒤 결별했다고 하더라”며 “한동안 냉기류가 흘러 서로 마주조차 안 해 관계자들 모두가 이별을 알았을 정도였다고 했다. 그렇게 결별이 기정사실화 됐을 때쯤 두 사람이 손을 잡고 나타났다. 이러한 전력 때문에 일부 절친들은 이번에도 완전한 결별은 아닌 조금 더 지켜봐야 하는 거 아니냐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SNS 반지 프로포즈로 제기된 두 사람의 결혼준비설은 사실이 아니라고 덧붙였다. 이진호는 “지인들은 두 사람이 결혼을 염두에 두고 한 일이 아니라고 하더라. ‘결혼은 무슨 결혼이냐, 단 한 차례도 결혼을 실제로 준비한 적이 없다’고 했다”고 했다.
이진호는 “재결합 가능성이 아예 없다고 볼 수는 없지만 이번은 다르다. 이번엔 공식 발표까지 했다. 일방적인 한 사람의 의견이 아닌 던도 현아의 글에 ‘좋아요’를 눌러 합의했음을 암시했다”고 분석했다.
6년이란 오랜 시간 사랑을 쌓아온 이들이었기에 결별은 대중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이 과정에서 말도 안되는 루머까지 등장, 던이 직접 법적 대응을 예고하며 칼을 빼든 상태다.
던은 1일 “길게 말 안 할게요. 뒤에 글 제가 쓴 게 아니고 허위사실 유포한 저 비겁하고 더럽고 불쌍한 분 고소하겠습니다. 헤어졌어도 저한테는 똑같이 소중하고 제가 본 어떤 사람보다 진실되고 멋있는 사람이자 앞으로도 제가 제일 사랑하는 아티스트입니다”라며 캡쳐본과 함께 루머 유포자를 저격했다. 던이 함께 게시한 캡쳐본에서는 어떤 유튜버가 ‘현아 던 결별 사유 충격’이란 제목과 함께 던의 이름으로 “저에게 모든 과거를 속이고 숨겼습니다. 저와 연애 중 다른 남자와 은밀하게 만남을 가졌고 아이의 존재도 숨겼습니다”라고 조작한 허위 내용이 담겨 있었다.
두 사람은 지난 8월 말 소속사 피네이션과 아름다운 이별을 했다. 당시 피네이션은 ”현아, 던과 함께했던 즐거웠던 추억을 오래도록 간직할 것이며 앞으로 펼쳐질 그들의 활동을 지속해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