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구여제' 김가영-'원조 LPBA 퀸' 임정숙, LPBA 결승 맞대결

  • 등록 2022-10-30 오전 3:26:36

    수정 2022-10-30 오전 3:26:36

김가영이 결승 진출을 확정지은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PBA 사무국
임정숙이 결승 진출을 이룬 뒤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사진=PBA 사무국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프로당구(PBA) 시즌 네 번째 여자부 결승전이 ‘당구여제’ 김가영(하나카드)과 ‘원조 LPBA 퀸’ 임정숙(크라운해태)의 대결로 좁혀졌다.

김가영과 임정숙은 29일 경기도 고양시 빛마루방송센터에서 열린 ‘휴온스 PBA-LPBA 챔피언십’ 4강전서 각각 히가시우치 나츠미와 백민주를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3-2로 이기고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김가영은 히가시우치와 한 세트씩 주고받는 명승부 끝에 결승 티켓을 따냈다. 첫 세트 초구 5득점으로 순조롭게 출발한 김가영은 3이닝서 하이런 6점을 쏟아내며 11-1(3이닝)로 첫 세트를 따냈다.

김가영은 2세트 8이닝에서도 하이런 8점을 때려 9-5로 앞섰다. 하지만 히가시우치는 6득점 장타를 성공시켜 11-9로 반격에 성공했다.

3세트와 4세트도 팽팽한 줄다리기가 이어졌다. 김가영이 3세트를 6이닝 만에 11-4로 따내자 히가시우치는 4세트 8이닝 만에 11-7로 맞불을 놨다.

마지막 5세트에서 웃은 쪽은 김가영이었다. 히가시우치가 7-4로 앞서던 8이닝에 김가영이 4득점을 올려 8-7 역전에 성공했다. 김가영이 매치포인트를 놓치자 히가시우치는 곧바로 1점을 축다해 8-8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히가시우치는 매치포인트서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김가영은 곧이어 찾아온 기회에서 침착하게 득점으로 연결해 9-8, 한 점차 승리로 경기를 마쳤다.

다른 테이블에선 임정숙이 백민주의 돌풍을 잠재우고 결승에 진출했다.

임정숙은 1세트를 5-11(15이닝)로 내줬지만 2세트를 11-8(13이닝)로 가져왔다. 이어 3세트에서 5-11(11이닝)로 패했지만 4세트를 11-0(5이닝)으로 따내고 최종 5세트로 승부를 끌고 갔다. 결국 임정숙은 5세트에서 11이닝까지 가는 공방전 끝에 9-3으로 이겨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김가영과 임정숙은 나란히 7개월 만에 결승 무대를 밟게 됐다. 김가영은 지난 3월 ‘SK렌터카 PBA-LPBA 월드챔피언십 2022’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임정숙은 앞선 2021~22시즌 ‘웰컴저축은행 PBA-LPBA 챔피언십’서 우승을 차지했다.

김가영은 이번 결승전 진출로 LPBA 최다인 7번째 결승 진출을 이뤘다. 이번에 우승컵을 들어 올린다면 통산 4회 우승(월드챔피언십 포함)을 달성한다. 기존 임정숙-이미래가 기록 중인 4회 우승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반대로 임정숙이 이번 대회 정상에 오른다면 5회 우승을 차지, 최다 우승 기록 단독 선두에 등극한다.

우승 상금 2000만원을 놓고 맞붙는 김가영과 임정숙의 결승전은 30일 저녁 7시30분부터 열린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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