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도입에도 고객 이탈無… 프라임 비디오, 월 이용자 2억명 돌파 [글로벌 엔터PICK]

광고형 요금제로 새 수익모델 구축
올해 광고 수입만 30억 달러 전망
  • 등록 2024-04-18 오전 6:00:00

    수정 2024-04-18 오전 6:00:00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글로벌 유통기업 아마존 산하의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이하 프라임 비디오)가 중간 광고 도입으로 새로운 수익 모델 구축에 성공했다. 월간 이용자 수는 벌써 2억명을 돌파했고, 올해 광고 수입만 30억 달러(한화 약 4조1730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프라임 비디오는 지난 1월 29일부터 영화 및 시리즈 등 콘텐츠에 중간 광고를 도입했다. 기존 요금제를 이용하면 광고가 삽입되고, 2.99달러(한화 4170원)를 추가로 지급하면 광고 없이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다. 관련 업계는 프라임 비디오의 중간 광고 도입이 이용자의 대거 이탈을 초래할 것이라고 심각하게 우려했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앤디 재시 아마존 CEO는 최근 주주서한을 통해 “최근 프라임 비디오 쇼와 영화에 광고를 도입해 스트리밍 TV 광고를 확장했다”며 “월간 이용자 수가 2억명을 넘어섰다”고 공식 발표했다. 그는 또 “스트리밍 TV 광고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프라임 비디오가) 강력한 출발을 했다”고 자평했다.

프라임 비디오의 성공은 국내 OTT 업계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지난해 토종 OTT 3사(티빙 -1420억원, 웨이브 -791억원, 왓챠 -221억원) 모두 영업손실을 면치 못하면서 새로운 수익 모델로 중간 광고 도입 및 광고형 요금제가 대안으로 떠올라서다. 넷플릭스에 이어 티빙이 광고형 요금제를 도입한 가운데, 프라임 비디오와 동일한 모델을 갖춘 쿠팡플레이도 중간 광고를 도입해 수익성 개선에 나설지 귀추가 주목된다.

OTT 업계 한 관계자는 “중간 광고 및 광고형 요금제가 OTT 성장에 가시적인 효과를 내고 있다는 점이 계속해서 증명되고 있다”며 “광고로 부가 수익을 내고, 신규 유입자를 늘려 독자적인 사업 모델을 더욱 키우려는 움직임을 본격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프라임 비디오에 대해서는 “전 세계적으로 많은 구독자를 가진 거대 플랫폼인 데다, 질 높은 콘텐츠를 끊임없이 보유·개발하고 있다”며 “중간 광고의 성공적인 정착으로 성장 가능성이 훨씬 크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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