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 방광살리기] 갱년기 증상같은 무기력증이 이 질환 때문?

손기정 일중한의원 원장
  • 등록 2024-03-31 오전 12:03:20

    수정 2024-03-31 오전 12:03:20

[손기정 일중한의원 원장]전립선염과 방광염이 생기면 빈뇨, 잔뇨, 급박뇨, 야간뇨 다양한 소변 증세가 생긴다. 때로는 아랫배와 회음부 주변의 극심한 통증도 동반된다.

이러한 증상과 더불어 환자가 겪는 특징적인 전신증상이 있다. 바로 무기력증이다. 환자 대부분 늘 피곤하고 나른하며, 어떤 때는 몸살이 난 것처럼 욱신욱신 쑤시는 증세를 호소하기도 한다. 남성들은 전립선염을 인지하지 못한 채 스멀스멀 찾아온 만성 피로에 지쳐 급기야 건강검진을 받아 보거나 여러 병원을 돌아다녀도 뾰족한 답을 얻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갱년기가
손기정 일중한의원 원장
온 것으로 여겨 그럭저럭 지내보지만 상황은 나아지지 않으며, 전립선염이 해결되어야만 비로소 무기력과 극심한 피로감에서 해방될 수 있다.

이렇게 전립선염 환자들에게 동반되는 특징적인 증상이 전신 무기력과 피로감이다. 사회 활동이 왕성하고 한창 일할 나이에 머리가 무겁고 늘 피곤하면 직장이나 일상생활에 지대한 영향을 준다. 전립선염으로 인한 통증과 잦은 소변만으로도 고통스러운데 온몸이 무기력해지면 육체뿐만 아니라 마음까지 피폐해질 수 있다. 음식을 제대로 소화하기 어렵고 가슴이 답답하며 변비 등 복합적인 문제가 이어진다. 환자에 따라서는 심한 우울감에 시달리기도 하는데 이는 피로와 무기력을 더욱 가중시킨다.

사정은 만성방광염 환자들도 비슷하다. 필자의 조사에서 방광염 환자들이 꼽은 주요 재발 요인으로 스트레스와 과로가 각각 59%, 43%나 차지했다. 만성방광염은 염증이 반복돼 방광 기능이 손상되고 면역력이 떨어져 만성으로 이어진 경우인데, 증상이 좀 나아졌다가도 과로와 스트레스에 노출되면 쉽게 재발한다. 반대로 방광염이 반복적으로 재발되어 극도의 불안감과 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리면 불면과 소화불량에 노출되고 면역력이 취약해진다. 면역력이 떨어지면 만성 피로와 무기력증이 이어지는 것은 자명하다. 어떤 환자들은 삶의 의욕도 사라진다고 하소연한다.

방광염과 전립선염 환자에게 전신 무기력증이 오는 이유는 염증 반응으로 우리 몸이 방어기제를 작동하기 때문이다. 염증이 신경계를 자극했거나 염증에 대항하기 위해 면역체계 쪽에서 에너지를 과도하게 소비한다. 근본적인 해법은 원인 질환인 전립선염 또는 방광염을 확실하게 치료하는 것이다. 또한 인체의 에너지를 적절하게 보충하고 면역력을 보(補)하는 치료도 병행해야 한다. 이때 자연 한약 치료제인 일중음과 축뇨탕을 이용해 염증 제거와 소변증상 개선, 신장과 방광 등 장기 기능을 회복하고 면역력을 높여준다.

환자들의 빠른 회복을 위해서는 스트레스 관리도 중요하다. 방광염과 전립선염으로 인해 정신적으로 위축되거나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긍정적인 마음을 갖는 것이 무기력증을 줄이는 방법이다. 지금 봄철을 맞아 산책이나 걷기를 자주하고, 등산 같은 유산소 운동과 신선한 채소 위주의 영양식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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