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도한 흡연은 발기부전에도 영향미쳐, 금연이 '열쇠'

담배, 혈관 수축 및 혈관 확장 작용 억제 일으켜
금연 후 발기부전 개선 없다면 비뇨기과 찾아 검사 받아야
  • 등록 2022-07-02 오전 12:03:15

    수정 2022-07-02 오전 12:03:15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흡연은 비만과 함께 만병의 근원으로 불리는 존재다. 담배에는 포름알데히드와 벤젠, 1-아미노나프탈렌, 2-아미노나프탈렌, 벤조피렌, 4-아미노비페닐로, 포름알데히드 등의 대표적인 발암물질이 포함돼 있다. 특히 남성들이 두려워하는 발기부전의 원인으로 꼽히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발기부전이란 성 생활을 할 때 발기가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거나 유지되지 않는 상태를 말한다. 만약 이러한 증상이 3개월 지속됐을 때 발기부전으로 정의할 수 있다.

성적 자극이 일어나면 대뇌에 전달되어 경동맥 확장으로 이어지게 된다. 이때 음경동맥도 확장되는데 다량의 혈액이 음경해면체 내부로 유입되면서 팽창을 일으켜 발기가 나타나게 된다.

이처럼 발기 상태는 남성 음경의 동맥 및 정맥의 혈류에 의해 결정된다. 만약 흡연을 할 경우 혈관 벽 손상을 일으키게 되는데 이때 손상 부위에 지방 침착 현상이 나타난다. 이에 따라 혈류를 방해함으로써 발기부전을 초래할 수 있다.

특히 담배에 들어 있는 니코틴은 음경으로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을 수축시킨다. 혈관 확장 작용을 하는 물질도 억제하여 발기를 방해한다. 심지어 동맥경화 위험에도 노출될 수 있다.

만약 발기부전 증상을 보인다면 가장 먼저 실천해야 할 것이 바로 금연이다. 금연을 하면 음경 혈류가 회복되기 시작한다. 연령대가 어릴 수록 혈액순환 개선이 빠르게 이루어지는 만큼 적극적인 노력을 경주해야 한다.

만약 금연 후 일정 기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발기부전 증상이 나아지지 않는다면 비뇨기과를 찾아 전문의 상담 및 검사를 받아 보는 것이 좋다. 최근에는 발기부전 치료제 및 발기부전 보형물 삽입술 등의 다양한 치료법들이 등장해 발기부전 환자들에게 희망으로 다가오고 있다.

아담스비뇨기과 이무연 원장은 “최근 젊은층 발기부전 사례가 늘고 있는 가운데 흡연과 음주, 비만 등 생활 패턴 불균형에 따른 원인이 많다”며 “균형 잡힌 식습관 및 일상생활 습관 유지를 유지하되 발기부전 증상이 나타났을 경우 자가 치료에 그치지 말고 비뇨기과를 찾아 근본적인 개선을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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