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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터는 지난 16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더서밋 클럽(파72)에서 열린 더CJ컵@서밋(총상금 975만달러) 2라운드를 끝낸 뒤 “호텔에서 머물다 보면 자는 것 말고는 특별하게 할 일이 없는데 그럴 때 넷플릭스를 보는 게 진리다”라며 “이번엔 호텔에 머물면서 오징어 게임을 봤다”고 말했다.
그는 대회 개막에 앞서 호텔에서 휴식하던 중 넷플릭스 TV 시리즈 ‘오징어 게임(Spuidgame)’을 보는 영상을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욕조에 몸을 담그고 있는 폴터는 태블릿으로 오징어 게임을 시청하는 자신의 모습을 영상으로 담아 팬들과 공유했다.
폴터는 이날 경기를 끝낸 뒤엔 “말로 표현하기 어렵다. 솔직히 꽤 불편한 이야기지만, TV 시리즈로는 잘 만들었다”는 시청 소감까지 전했다.
3라운드가 끝난 뒤 요즘 시청 중인 TV 프로그램이 있냐는 질문에 파울러는 “오징어 게임을 거의 다 봤다”며 “자막을 읽어야 하니 이번 주에 엄청난 독서를 한 셈이다”라고 말했다.
미국 골프채널의 리포터 키라 딕슨은 한국의 대회 관계자에게 오징어 게임과 관련한 이야기를 나누며 “넷플릭스에서 1위를 한다고 해서 예고편을 봤다”며 “요즘 주변에서 한국 드라마 얘기를 많이 해서 곧 보려고 한다”고 관심을 보였다.
‘오징어 게임’은 456억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생존게임을 하는 이야기를 담은 넷플릭스 드라마다. 전 세계 약 1억1000만명이 시청하면서 시청률 1위에 올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