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12년 만에 다시 선 청주구장서 8이닝 무실점 완벽투...시즌 5승

  • 등록 2024-06-18 오후 9:52:47

    수정 2024-06-18 오후 9:53:31

18일 청주야구장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1회초 한화 선발투수 류현진이 역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몬스터’ 류현진(한화이글스)이 12년 만에 다시 선 청주야구장 마운드에서 눈부신 호투를 펼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류현진은 18일 청주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키움히어로즈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8이닝 동안 삼진 8개를 잡고 5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으로 역투했다.

한화는 키움을 3-0으로 이기고 2연승을 거뒀다. 류현진은 시즌 5승(4패)째를 따냈다. 지난달 19일 삼성전을 시작으로 최근 3연승이다. 평균자책점도 3.75에서 3.38로 크게 낮췄다.

이날 승리는 류현진에게 여러 가지로 의미가 컸다. 류현진이 청주구장에서 승리를 따낸 것은 2010년 5월 11일 LG트윈스전 이후 무려 14년 만이다.

사실 류현진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진출 전부터 청주구장에서 유독 강했다. 2007년 5월 23일 현대유니콘스전을 시작으로 17년 동안 6연승을 달렸다.

8이닝을 던졌다는 것도 류현진과 팀에겐 반가운 결과다. 류현진이 8이닝 이상을 책임진 것은 MLB LA다저스 소속이던 2019년 5월 이래 5년여 만이다.

류현진은 2012년 4월 19일 LG전 이후 12년 만에 청주구장 마운드를 밟았다. 한화의 제2 홈구장인 청주구장에서 KBO리그 경기가 열린 것 자체가 5년 만이었다.

오랜만에 경기가 열리는데다 류현진의 등판이 예고된 만큼 청주 팬들의 관심은 정말 뜨거웠다. 9000장의 티켓이 경기 시작 10분 전에 매진됐다.

KBO 사무국은 청주에서 5년 만에 벌어지는 정규리그 경기를 앞두고 아마추어팀 평가전을 세 차례나 개최해 ABS를 테스트하고 구장 시설도 미리 점검했다.

류현진은 1회초 연속 안타를 맞고 무사 1, 2루에 몰린 것을 제외하고 큰 위기 없이 호투를 이어갔다. 8이닝을 던지면서 101개 공만 던졌을 정도로 투구수 관리도 훌륭했다.

한화 타선도 필요한 순간 점수를 뽑아줬다. 2회말 이도윤의 우전 적시로 선취점을 뽑은 데 이어 4회말에는 만루 찬스에서 이원석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했다. 7회말에는 무사 2, 3루에서 황영묵이 희생플라이를 때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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