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선임 난항’에 입 연 주장 손흥민, “시간 걸릴 수밖에 없어”

뉴캐슬과 친선전 앞두고 대표팀 감독 선임 관한 질문 받아
손흥민, "성공 가져다줄 감독 찾아야 한다"
"내 역할은 뛰는 것이고 협회가 결정할 문제"라고 선 그어
  • 등록 2024-05-22 오전 9:58:27

    수정 2024-05-22 오전 9:58:27

손흥민. 사진=AFPBB NEWS
손흥민. 사진=AFPBB NEWS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대한축구협회가 차기 A대표팀 사령탑 선임에 난항을 겪는 가운데 주장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생각을 밝혔다.

손흥민이 속한 토트넘은 22일 오후 6시 45분(이하 한국시간) 호주 멜버른의 멜버른 크리켓 그라운드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잉글랜드)와 친선 경기를 치른다. 손흥민은 경기를 하루 앞두고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선수단 대표로 참석했다.

토트넘의 주장이자 한국 대표팀의 주장이기도 한 손흥민은 여전히 정식 감독을 선임하지 못한 대표팀 상황에 관한 질문을 받았다. 그는 “내 역할을 그라운드에서 뛰는 것”이라고 선을 그으면서도 “성공을 가져다줄 적합한 감독을 찾아야 해 시간이 걸린다”라고 밝혔다.

손흥민은 차기 대표팀 사령탑으로 한국인 지도자와 외국인 지도자 중 어느 쪽이 낫냐는 물음에도 조심스러운 입장을 드러냈다. 그는 “잘 모르겠으나 다 장단점이 있다”라며 “한국인 지도자는 한국 문화를 잘 알지만 경험이 부족할 수 있다. 대한축구협회가 결정할 문제”라고 답했다.

손흥민. 사진=연합뉴스
손흥민. 사진=연합뉴스
이날 시즌을 마치고 한국 땅을 밟은 황희찬(울버햄프턴 원더러스)도 현재 대표팀 상황에 대한 의견을 전했다. 그는 “지금 많이 혼란스럽고 어수선하다”라며 “그렇지만 (중심을) 잘 잡고 꼭 결과를 가져오는 데 집중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을 경질했던 대한축구협회는 3개월이 넘도록 정식 사령탑을 선임하지 못하고 있다. 1순위 후보로 여겼던 제시 마쉬 감독은 캐나다로 향했고 차순위였던 헤수스 카사스 감독은 이라크 대표팀 잔류를 택했다.

결국 정해성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장이 예고했던 5월 중순 선임은 실패한 가운데 김도훈 전 울산HD 감독에게 임시 지휘봉을 맡겼다. 지난 3월 A매치 황선홍 임시 감독 체제에 이어 두 번째 임시 체제다.

대한축구협회는 김도훈 임시 감독 체제로 6월 A매치를 치른 뒤 대표팀 사령탑 선임 작업을 원점에서 다시 시작할 계획이다. 올여름 유럽선수권대회(유로) 2024, 2024 남미축구선수권대회(코파 아메리카), 2024 파리 올림픽 등 굵직한 대회가 끝난 뒤 후보군을 물색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도훈 임시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내달 6일 싱가포르(원정), 11일 중국(홈)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을 치른다. 현재 한국은 3승 1무로 C조 1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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