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7.17포인트(0.31%) 하락한 2273.03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상승하며 2290선을 넘기기도 했지만 외국인 매도세가 수급에 영향을 미치며 결국 다시 2270대로 주저 앉았다.
간밤 뉴욕증시와 유럽증시는 모두 호조를 보였지만 이날 현재 상하이종합지수가 소폭 하락세를 나타내는 등 아시아증시는 혼조세다.
업종별로는 의약품이 4.65%나 빠져 하락을 주도했다. 유통업, 보험, 전기·전자 등도 떨어졌다. 비금속광물은 2.25% 올랐고 건설업, 은행, 화학 등도 1% 이상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SK건설이 라오스 댐 사고 여파에 SK(034730)가 5% 이상 떨어졌고 계열사 SK하이닉스(000660)도 부진했다.. 2분기 호실적을 확인한 LG생활건강(051900)도 5%대 낙폭을 보였고 바이오주 투자심리 악화에 셀트리온(068270)과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도 크게 내렸다. 2분기 실적이 부진한 LG디스플레이(034220)를 비롯해 이마트(139480) 아모레G(002790) 고려아연(010130) 삼성물산(028260) 롯데케미칼(011170) 등도 하락했다. 반면 2분기 호실적을 낸 LG화학(051910)은 9% 이상 올랐고 현대건설(000720) 하나금융지주(086790) 코웨이(021240) KB금융(105560) 기업은행(024110) 등도 상승했다.
이날 거래량은 3억550만여주, 거래대금 6조219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와 하한가 없이 304개 종목이 오르고 508개가 떨어졌다. 81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