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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24일 오후 국회에서 제3기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를 개최해 1차 투표를 진행한 결과, 박광온·박홍근·이원욱·최강욱 의원 등 4명이 재적 의원의 10%인 18표 이상을 득표해 2차 투표 대상자가 됐다고 밝혔다.
이번 원내대표 선거는 교황 선출 방식인 ’콘클라베‘ 형식으로 진행됐다. 원내대표 희망자의 별도 입후보 없이 1차에서 3분이 2를 득표한 사람이 없을 경우 10% 이상 득표한 의원들을 대상으로 2차 투표를 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방식이다. 2차 투표 또한 1차와 같은 방식으로 치러지고 여기서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3차 결선 투표를 진행한다.
박홍근 의원은 후보자 정견 발표에서 “우리는 정권재창출을 결국 실패했다. 처절히 반성하고 쇄신해서 국민의 신뢰를 다시 얻어야한다”라며 “이를 이끌 야당으로서의 첫 원내대표는 독배든 채 십자가를 메고 개척항구에 서는 자리다. 거듭 고심하다가 마음을 굳혔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의원들의 지혜를 하나로 모아서 우리 당이 개혁과 민생을 야무지게 챙기는 강한 야당으로 반드시 거듭나게 하겠다”며 “지방선거와 총선 승리의 발판을 단단히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또 “정치 보복을 기필코 막아내겠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의 독선과 불통,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을 대하는 적대적 태도를 보면 심상치 않다”라며 “적대적 관계와 정치적 보복, 검찰의 전행 등 모든 것을 걸고 싸우겠다. 반드시 문재인과 이재명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이어 “민생개혁 입법과제도 반드시 해내겠다”며 “2차 추경 민생입법과 대장동 특검, 정치개혁 입법은 최대한 조속히 추진하겠다. 또 정부 여당의 실정과 무능은 반드시 바로잡겠다.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정략적 판쟁은 일삼지 않겠다”고 했다.
박광온 의원은 “개혁하지 않으면 민생도 할 수 없다”라며 “만약 윤석열 정권이 검찰 공화국으로 치닫고 정치보복 수사로 우리를 공격할 때 당이 갈라져있다면 제대로 대응이 가능하겠냐”라고 말했다. 이어 “ 우리게에 172명이라는 국민이 준 힘은 결코 약하지 않다. 하나로 뭉쳐있는 172명 어느 누가 무슨수로 물 뿌릴수있겠나”라며 “제가 원내대표가 되는 것이 이재명 고문 포용성과 확장성과 균형성 보강하는데 도움된다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 172명을 하나로 묶는 일에 앞장서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최 의원은 “이번 대선 결과에 망연자실한 것도 사실이다. 그렇지만 국민들은 우리 민주당에게 이제 제대로 역할을 해달라. 제대로 약속 이행해달라고 말하고 있다”라며 “어떤 원내대표가 뽑히든 민주당과 이재명이 약속한 것을 반드시 이행해야 한다. 선거과정에서 남발한 허황된 상대 공약들을 식별해서 국민에게 제대로된 정책으로 결과를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민생 입법과 정치개혁 등에 대해선 발목 잡는 세력이 있더라도 물러서서는 안 된다고 거듭 밝혔다.
이원욱 의원도 “검찰개혁, 언론개혁을 완성해야 한다. 평등법 제정. 여성과 청소년, 청년 등 사회적 약자에게 힘을 줄 수 있는 정부조직, 문재인 정부의 유산, 이재명 후보의 약속을 지켜내야 한다”라며 “다수결의 원칙이 지켜지는 국회를 만들겠다. 패스트트랙, 국회법을 개정하겠다. 위원회 심사기간, 본회의 상정시기 대폭 단축하겠다. 의원님의 의사가 반영되는 국회를 만들겠다”고 목소리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