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드론 개발사 아스트로엑스 지분 30% 투자

산업용·군사용 드론 고도화로 신성장동력 확보
  • 등록 2020-03-24 오후 4:35:13

    수정 2020-03-24 오후 4:35:13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대우건설은 지난 23일 드론 제조 및 소프트웨어 개발 전문기업인 아스트로엑스에 전체 지분의 30%를 투자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대우건설의 신사업 창출전략인 B.T.S(Build Together Startups)프로그램에서 시작됐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8월 미래시장 개척을 위한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신사업본부를 신설해 미래핵심 건설기술, 사회적 이슈 해결, 미래사회 대응의 3대 핵심과제와 상생의 핵심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B.T.S 프로그램을 론칭했다. 이는 투자 초기단계 유망 스타트업에 선제적·전략적 투자로 기업가치를 실현하고 신사업 진출을 목표로 삼고 있다. 아스트로엑스가 B.T.S 프로그램의 1호 대상이다.

아스트로엑스는 이미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스포츠(레이싱)드론 제조사로 전세계 13개국에 딜러사 보유로 해외 판로까지 확보하고 있는 국내외 드론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스타트업이다.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인천광역시 송도에 신규 아스트로엑스랩 개설과 연구개발 인력을 확충할 예정이다.

향후 대우건설과 아스트로엑스는 양사가 보유한 기술을 바탕으로 산업용·군사용 드론을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현재 현장에 시범 적용중인 대우건설 관제시스템(DW-CDS)을 접목한 패키지 상품을 통해 기 구축된 판매망과 네트워크를 활용한 산업별 드론관제·제어·운영·분석 등 통합관리플랫폼 시장을 선점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도 대우건설은 지난해 12월말 SG생활안전 신주 발행에 참여해 전체 지분의 5%를 투자한 바 있으며, 연내 BTS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새로운 신규 사업에 지속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스타트업의 혁신성장을 위해 집중적으로 지원하고 다양한 산업분야에서의 연계를 통해 신규 비즈니스모델 개발할 계획이다”며 “뉴비전과 중장기 전략에 따라 불투명한 국내외 건설 시장 환경을 극복하고 지속적으로 회사가 성장해 나갈 수 있는 신성장 동력을 확보해 기업가치를 제고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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