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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에 따르면 교육청은 2021년 12월 숨진 교사가 학교 재직 때뿐 아니라 입대 이후에도 학부모로부터 지속해서 민원성 연락을 받은 경위 등을 수사해 달라고 의뢰했다.
이에 따라 의정부경찰서는 학교와 학부모 등 관계자들을 상대로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당시 학교 측은 두 교사에 대한 각각의 사망 경위서에 ‘단순 추락사’로 교육청에 보고해 추가 조사는 없었다. 서울 소재 관할 경찰 수사도 그대로 종결됐다.
이후 악성 민원에 시달려 극단 선택을 했다고 알려진 서이초 교사 사망 사건을 계기로 이번 사건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유족 측은 두 교사 역시 사망 직전까지 학부모 악성 민원과 학교 측 책임 회피에 시달렸다고 주장했다.
교원단체들도 학교 측이 학부모 민원 책임을 떠넘기고, 극단적 선택을 축소 보고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