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레미콘 등의 사업을 펼치는
유진기업(023410)이 1분기에 영업이익이 절반으로 뚝 떨어졌다. 주택 착공이 감소한 데다 시멘트 가격 인상 등의 여파로 풀이된다.
유진기업은 1분기 영업이익이 7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2% 감소했다고 16일 공시했다.
같은기간 매출액은 3349억원으로 3.7% 감소했다. 당기순이익도 137억원으로 56.1% 급감했다.
회사측은 지난해 건설경기 호황으로 영업이익이 급등했지만, 올해는 주택착공 감소 및 시멘트를 포함한 원자재 가격상승 등으로 인해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했다.
회사측 관계자는 “시멘트 가격인상에 따른 레미콘 가격 인상이 지난해는 1월에 반영됐지만, 올해는 2월에 반영된 부분도 영업이익 하락의 주요 원인”이라고 했다.
다만, 지난해 대비 주택착공이 약 26% 감소한 것을 감안했울 때 올해 1분기는 준수한 실적을 거뒀다는 게 회사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