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무림페이퍼(009200)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약 2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0% 증가했다고 16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308억원으로 4.0% 감소했다.
| 무림페이퍼 진주 공장 전경. (사진=무림페이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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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 원자재인 펄프를 생산·판매하는 계열사
무림P&P(009580)는 1분기 영업이익이 6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6.0% 급감했다. 1분기 매출액은 1887억원으로 같은 기간 6.0% 줄었다.
특수지 전문 계열사
무림SP(001810)는 1분기 영업손실 약 3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1분기 영업손실 56억원에서 적자 폭을 줄였지만 적자 상태를 유지했다. 무림SP의 1분기 매출액은 44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8% 증가했다.
무림페이퍼 관계자는 “해외 수출 호조에 환율 상승 효과가 더해지면서 전년 동기 대비 1분기 실적이 개선됐다”면서도 “전반적인 경기 침체와 높은 에너지 비용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어 향후 추이를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무림P&P의 실적 악화에 대해서는 “지난해 동기 대비 펄프 가격 하락으로 수익성이 둔화됐다”면서 “펄프가가 점차 회복세로 돌아서고 있어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