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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의 기후변화 감시 기구인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연구소(C3S)는 보고서를 통해 올 1∼11월 전 지구 평균 기온이 산업화 이전인 1850∼1900년 평균 기온보다 1.46도(℃)가 높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이는 같은 기간 역대 더웠던 2016년보다도 0.13도 높은 수준이다.
올해 11월도 기상관측 이래 가장 따뜻한 11월로 기록됐다. 11월 지구 평균 표면 기온은 14.22도로, 1991∼2020년 평균치보다는 0.85도, 2020년 기록된 직전 11월 최고치보다도 0.32도 높은 것으로 관측됐다.
내년에도 기후 위기에 따라 전망이 어둡다. 카를로 부온템포 C3S 국장은 “온실가스 농도가 계속 증대되는 한, 향후에도 올해와 다른 결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며 “기온은 계속 오르고 그만큼 폭염과 가뭄의 영향도 심각해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