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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대출 금리가 4.83%로 전월대비 0.03%포인트 상승했다. 3개월 만의 상승 전환이다.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4.31%로 0.03%포인트 올라 가계대출 금리 상승을 주도했다, 3개월 연속 상승세다. 보증대출과 일반신용대출 금리는 4.96%, 6.53%로 각각 0.05%포인트, 0.01%포인트 상승했다. 보증대출 금리는 정책금융 상품 취급이 늘어나면서 8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 전세자금대출 금리는 4.13%로 0.01%포인트 하락했다.
주담대는 지표금리인 코픽스(0.7%포인트)와 은행채 5년물(0.10%포인트) 금리가 상승하면서 3개월째 금리가 올랐다. 주담대는 금리조건별로 변동형(0.05%포인트)이 고정형(0.03%포인트)보다 상승폭이 컸다. 이에 따라 고정금리 비중이 2.8%포인트 상승한 76.5%를 기록했다.전체 가계대출 중 고정금리 비중은 전월대비 1.2%포인트 상승한 54.1%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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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대출 금리는 양도성예금증서(CD) 등 지표금리가 하락한 가운데 일부 시중은행들이 금리를 인하한 영향으로 0.04%포인트 하락한 5.21%로 집계됐다. 두 달 연속 하락세다. 대기업대출 금리가 보합 수준을 보였고, 중소기업대출 금리는 0.08%포인트 하락한 5.24%를 기록했다.
예대금리차는 1.45%포인트로 전월대비 0.02%포인트 확대됐다. 6개월 만의 상승 전환이다. 이는 만기구조 차이 등으로 수신금리 하락폭(-0.03%포인트)이 대출금리 하락폭(-0.01%포인트)보다 더 커진데 기인한다. 예를 들어 정기예금 중 1년 미만 수신 비중은 상승했지만, 전체대출에서 1년 미만 비중은 하락했다. 잔액 기준 예대금리차는 2.50%포인트로 0.01%포인트 축소됐다.
한편 비은행 금융기관 수신금리는 자금확보 노력이 지속되면서 상호저축은행과 새마을금고를 중심으로 상승했다. 상호저축은행은 1년 만기 수신 금리가 0.08%포인트 상승한 4.21%를 기록했다. 5개월 연속 상승세다. 반면 대출금리는 0.21%포인트 하락한 12.34%로 집계됐다. 새마을금고는 수신금리가 0.26%포인트 올라 8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 대출금리는 0.07%포인트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