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이하 재단)은 지난 23일 서울 강남구 섬유센터 이벤트홀에서 열린 ‘2024 예술인파견지원-예술로 사업’(이하 예술로 사업) 만남의 광장 ‘예술과 걷다, 예술가 걷다’ 행사를 300여 명 예술인과 56개 기업·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30일 전했다.
| 지난 23일 서울 강남구 섬유센터 이벤트홀에서 열린 ‘2024 예술인파견지원-예술로 사업’ 만남의 광장 행사 현장. (사진=한국예술인복지재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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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로 사업은 2014년부터 시작한 재단의 대표 사업이다. 예술인에게는 자신의 역량 개발과 경제적 안정을, 기업·기관에는 예술인들과 협업활동을 통해 기업·기관의 니즈를 예술적으로 풀어볼 기회를 제공한다. 다양한 장르의 예술인들이 한 팀을 이뤄 협업을 통해 홍보 마케팅, 조직문화 개선, 공간과 환경의 변화 등을 이끌어내는 사업이다. 올해 예술로 사업은 168개 기업·기관과 약 900명의 예술인들이 참여한다.
‘만남의 광장’은 예술로 ‘협업사업’ 참여예술인을 대상으로 기업·기관과 예술인들이 매칭 전 서로 간의 니즈를 탐색할 수 있도록 마련한 행사다. 최근 몇 년간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메타버스 플랫폼 활용)을 통해 진행하다 5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예술인 홍지예씨는 “현장에서 다양한 기업·기관의 가치관을 알게 되고, 서로 어떻게 하면 발전해 나갈 수 있을지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된 아주 좋은 경험이었다”라며 “원하는 기업·기관과 매칭돼 사회적으로도 좋은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협업활동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만남의 광장’에 참여한 기업·기관과 예술인은 ‘예술로 사업 통합시스템’을 통해 매칭을 진행한 뒤 팀을 이뤄 6개월(5~10월) 동안 협업활동을 진행한다. 재단은 예술인이 매달 활동종료 후 제출하는 활동보고서를 근거로 월 120~140만원의 활동비를 지급하고 원활한 협업활동을 위한 컨설팅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