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코트라 리포트에 따르면 몽골 의료기기 수입시장에서 한국산 의료기기는 중국산에 이어 2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몽골 의료기기 시장 규모는 2021년 기준 약 4245만 달러로 집계됐다. 국내 생산 규모는 990만 달러로 23%, 수입액은 3255만 달러로 77% 비중을 보이고 있어 수입 비중이 높은 시장이다.
2022년에는 수입규모가 4986만 달러로 전년대비 53.2%로 확대됐다. 이같은 증가세는 최근 3년간 지속적으로 이어져오고 있다. 이는 몽골 정부의 건강관련 정책과 프로그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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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의약품 및 의료기기 감사조정국은 건강검진 수행에 필요한 시약으로부터 장비까지 보건기관에 공급에서 감사까지 할 것을 의무화했다. 따라서 정부의 적극적인 건강 정책으로 현지 의료분야에서의 의료기기와 장비 특히 진단을 위한 기계장비 수요가 지속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몽골정부는 보건산업 예산 또한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2021년 보건산업 예산은 1조690억 투그릭으로 전년대비 8.4%로 증액했다. 이는 몽골 전체 예산 중 6.9%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정부는 보건업 예산을 확대했으며, 이에 따라 의약품 및 의료기기 구입 지출도 상승세다.
몽골 의료기기 수입시장에서 중국산은 약 32%를 차지해 1위 수입국이고, 한국은 12.3%로 2위를 차지하고 있다. 그 뒤를 독일 11.7%, 일본 8.1%, 호주 7.0%가 잇고 있다. 상위 5개국 비중이 무려 71%에 달한다.
리포트는 몽골 시장이 가격 경쟁력을 갖춘 품질 좋은 의료기기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한국산 의료기기 시장 진출하기에 유망할 것으로 예상했다.
코트라는 “몽골정부는 의료 체계 개선을 최우선 과제 중 하나로 선정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국립은 물론 민간에서도 의약품, 의료기기와 의료서비스에 대해서 관심과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가격 대비 품질이 좋은 의료기기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어”며 “더불어 몽골에서 중국산 의료기기의 품질에 대한 신뢰성이 하락한 추세다. 바이어에 따르면 중국에서 수입하는 의료기기도 유럽 국가 브랜드의 중국 생산지에서 수입된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산 의료기기가 몽골 시장에 진출하기에 유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