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스권에 갇힌 비트코인…거래량 급증에 리플 홀로 상승

비트코인 6만6000달러대서 등락 반복, 박스권 갇혀
美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 꺾인 후 현물 ETF 유출세도
8만달러 돌파 등 긍정적 전망 여전, 2025년 상승 예상
  • 등록 2024-06-18 오전 9:38:55

    수정 2024-06-18 오전 9:38:55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박스권에 갇힌 채 연일 횡보하고 있다. 금리인하 기대감이 꺾인 데다,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서도 유출세가 이어지고 있는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더리움 또한 하락세인 가운데 리플은 거래량 급증에 힘입어 홀로 상승했다.

(사진=픽사베이)
18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8시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0.8% 상승한 6만6702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1.62% 상승한 3626달러에, 리플은 2.04% 하락한 0.48달러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업비트 기준 가격은 비트코인이 9435만1000원, 이더리움이 513만원에 거래됐다. 리플은 691.7원이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13일 새벽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 동결이 발표된 이후 줄곧 박스권에 갇혀있다. 연방준비제도(Fed)는 이날 연 5.25~5.50%인 기준금리를 동결하겠다고 밝혔다. 또 올해 말까지 금리 인하를 1회만 실행하겠다고 시사했다. 당초 계획은 3회였다.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도 자금 유출세가 이어지고 있다. 금융정보 플랫폼 파사이드 인베스터에 따르면 지난주 10개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 5.9억달러에 달하는 유출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직전 주에 18억달러 이상 자금이 순유입된 것과는 상반된 모습이다. 이번 유출 규모는 지난 3월 18~22일 기간 8.88억 달러 유출 이후 최대치다. 제임스 버터필 코인쉐어스 연구 책임자는 “예상보다 더 매파적인 FOMC 회의로 인해 투자자들의 비트코인 현물 ETF에 대한 투자가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여전히 비트코인 강세 전망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리차드 텅 바이낸스 최고경영자(CEO)는 “올 연말 이전 비트코인은 8만 달러를 넘어설 것”이라며 “2025년은 전반적인 거시경제 상황이 훨씬 더 좋아질 것이기 때문에 가상자산 산업 전반에 있어서 2024년보다 더 나은 해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아마도 올해 말에 금리 인하가 이뤄질 것이며, 더 나은 거시경제 환경과 더 나은 금리 환경이 다가올 것으로 보인다”며 “이러한 상황이 2025년에 암호화폐 가격을 상승시킬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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