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생 10명중 6명 "난 알바 능력자"

능력발휘 순간은? 1위 `팀워크 척척 맞는 동료` 2위 `월급날`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 소문과 함께 일하고파
  • 등록 2021-02-06 오후 5:03:27

    수정 2021-02-06 오후 5:03:27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알바생 10명 가운데 6명이 자신은 다른 알바생들과 비교해도 꽤 괜찮은 능력을 가진 ‘알바 능력자’라고 답했다. 특히 최근 인기리에 종영된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의 주인공들 중 함께 일하고 싶은 ‘알바 능력자’로는 다재다능한 업무능력을 가지고 있는 ‘소문’을 1위로 꼽았다.

서울 명동거리에서 인형탈을 쓴 아르바이트생이 호객행위를 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
6일 아르바이트 대표 포털 알바몬에 따르면 알바생(1368명 대상)들에게 ‘다른 알바생과 비교해도 나는 꽤 괜찮은 능력을 가진 알바 능력자라고 생각하는가?’란 질문을 던진 결과 응답자 60.0%가 ‘그렇다’고 답했다.

알바생들이 가진 나만의 특별한 알바 능력(복수응답) 1위에는 ‘다양한 알바 경력과 노하우(20.5%)’가 꼽혔다. 2위는 근소한 차이로 ‘친절함으로 무장한 서비스정신(20.4%)’이, 3위는 ‘금방 보고 배우는 스폰지 습득력(9.5%)’이 각각 차지했다.

‘전문 기술 및 자격증(9.3%)’, ‘ 우주최강 성실보스, 부지런함(7.8%)’이 5위 안에 올랐으며, 이 외에도 ‘빠른 업무 속도와 집중력(6.3%)’, ‘어떤 상황에도 대처할 수 있는 순발력(5.1%)’, ‘누구와도 쉽게 친해지는 사교력(4.0%)’, ‘외국인을 두려워 하지 않는 외국어 실력(3.8%)’, ‘쉽게 지치지 않는 슈퍼 체력(3.8%)’ 등도 알바생들의 특별한 능력으로 꼽혔다.

알바생의 능력이 발휘되는 뜻밖의 순간(복수응답) 1위는 ‘팀워크가 척척 맞는 알바 동료와 일할 때(38.6%)’였다. 이어 2위는 ‘월급날(35.7%)’이 차지해 눈길을 끄는 가운데 ‘사장님이 수고가 많다며 알아주실 때(29.2%)’, ‘업무 마감 한 시간 전(24.3%)’, ‘업무가 폭풍처럼 쏟아질 때(23.5%)’, ‘휴무일 전 날(16.4%)’도 뜻밖의 능력이 발휘된다고 밝혔다.

그 밖의 알바 능력발휘 순간으로는 ‘내가 좋아하는 음악이 배경음악으로 깔릴 때(14.5%)’, ‘갑질 손님이 나타났을 때(11.3%)’, ‘사소한 실수를 저지른 후 반성될 때(7.2%)’ 등이 있었다.

한편 알바몬은 알바생들에게 최근에 종영된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의 캐릭터 중 함께 일하고 싶은 알바 능력자에 대해 질문한 결과, ‘못 하는게 없는 다재다능한 업무능력자 소문’이 36.0%로 1위를 차지했다.

‘진상손님을 감지하고 퇴치하는 능력자 도하나’가 근소한 차이인 30.1%로 2위에 올랐으며, 3위는 ‘간식은 내가 쏜다! 알바 중 당충전 물주 최장물(11.9%)’이 올랐다.

이 외에 ‘알바고충도 잘 들어주는 치유능력자 추매옥(8.8%)’, ‘원칙대로 질서를 잡는 알바생들의 정신적 지주 위겐(6.7%), ‘힘쓰는 일은 내게 맡겨! 괴력의 능력자 기모탁(5.9%)’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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