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총리, 나토 수장 유력…헝가리 지지 표해

'반대' 헝가리·슬로바키아 찬성 선회
차기 사무총장 도전 루마니아만 남아
  • 등록 2024-06-19 오전 6:43:12

    수정 2024-06-19 오전 6:43:12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차기 사무총장이 될 가능성이 커졌다.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사진=AFP)
1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네덜란드 국영방송 NOS를 인용해 헝가리와 슬로바키아가 지지를 표하면서 뤼터 총리가 옌스 스톨텐베르그 현 사무총장의 뒤를 이어 나토 수장으로 낙점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같은 날 그동안 뤼터 총리를 반대했던 오르반 빅토르 헝가리 총리가 엑스(X·옛 트위터)에 “헝가리는 그의 사무총장 출마를 지지할 준비가 돼 있다”는 글을 남겼다. 이는 오르반 총리는 지난주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과 회동에 따른 것이다. 양측은 ‘헝가리가 나토의 우크라이나 지원을 막지 않으며 동시에 헝가리는 여기에 참여하지 않는 것’에 합의했다. 오르반 총리는 뤼터 총리 또한 이 합의에 동의하고 있다고 엑스에 글을 남겼다. 친러시아인 헝가리는 그동안 나토의 우크라이나 지원 계획을 반대했다.

헝가리와 같은 입장이던 페테르 펠레그리니 슬로바키아 대통령도 같은 날 뤼터 총리 지지로 입장을 선회했다. 이 가운데 반대 국가는 루마니아뿐이다. 클라우스 요하니스 루마니아 대통령이 뤼터 총리와 나토 수장 자리를 놓고 경쟁하고 있다. 나토 사무총장 지명은 32개 회원국 모두의 지지를 받아야 한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이날 워싱턴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와 관련해 “오르반 총리의 입장 발표와 함께 우리가 결론에 가까워졌다고 생각한다”면서 “뤼터는 매우 유력한 후보”라고 말했다.

노르웨이 총리 출신인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의 임기는 오는 10월 1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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