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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영상은 가해 여학생들이 직접 자신들의 휴대전화로 촬영한 것으로, 이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유되며 알려졌다.
영상을 보면 가해 학생들은 오른손이 불편한 A군에 ‘브이’ 표시를 할 것을 강요한다. 이들은 “양손 ‘브이’ 빨리빨리. 발가락으로라도 해라”라고 요구했고 A군이 어렵게 ‘브이’ 표시를 하자 비웃었다.
또 가해 학생들은 A군에 비닐봉지에 소변을 보게 한 뒤 담배꽁초를 넣고 마시라고 강요했고, 바닥에 떨어진 음식물을 핥으라고 하는 등 차마 입에 담지 못할 가혹행위를 벌였다.
현재 가해자 4명 중 3명은 촉법소년으로 소년부에 송치된 상태며, 1명은 형사 처벌 대상으로 구속된 채 형사 재판을 받고 있다. 현행법상 촉법소년은 만 14세 미만을 가리키며 형사처벌을 받지 않도록 돼 있다.
한편 검찰은 가해자들에 폭행, 성폭력, 성착취물 제작과 배포 혐의를 적용했다.
현재 1심 재판이 진행되고 있지만 A군은 여전히 불안증세를 보이고 있어 심리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