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e스몰캡]‘한번쯤 먹어봤을 냉동핫도그’…HMR 숨은 강자 ‘우양’

코로나19로 인한 HMR 시장 성장 수혜株
냉동핫도그 점유율 40%…CJ제일제당 등 납품
공장증설로 HMR 생산능력 2배 이상 증가해
“HMR 경쟁력 높아지고 음료 부문도 개선될 것”
  • 등록 2021-02-07 오전 8:00:00

    수정 2021-02-07 오전 8:00:00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코로나19’로 인해 집밥 수요가 크게 늘면서 HMR(Home Meal Replacement) 산업도 가파르게 성장했습니다. 이번 주 소개할 기업은 대표 제품은 냉동 핫도그를 넘어 HMR 시장의 조용한 강자로 성장하고 있는 식품기업 우양(103840)입니다.

1992년 우양냉동식품으로 시작한 회사는 1993년 충남 장항에 공장을 완공하고 증숙(찌고 익힌) 가공 제품을 출시하였으며, 이후 과일 퓨레(과육음료의 원료)와 음료 베이스·핫도그·통조림 등을 출시하며 사업 영역을 확장해왔습니다. 코스닥 상장은 2019년에 했습니다.

회사의 대표제품은 단연 냉동 핫도그입니다. CJ제일제당, 풀무원식품 등 대형 식품 제조사의 상표를 달고 나가는 냉동 핫도그의 대부분은 OEM(주문자제조방식)·ODM(제조자개발생산) 방식으로 우양이 만든 것입니다. 증권가에서는 회사의 냉동 핫도그가 전체 시장의 40% 수준을 차지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아마 냉동 핫도그를 구매한 경험이 있다면 높은 확률로 이미 우양의 제품을 접해본 셈입니다. 실제 회사의 지난해(3분기 누적) 회사 매출의 35%는 냉동 핫도그로 벌어들인 것입니다.

(사진 = IBK투자증권)
회사는 냉동 핫도그 이외에도 최근 치즈볼, 간편죽, 고로케, 냉동면/밥 등 다양한 HMR 제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음료베이스와 퓨레는 스타벅스, 이디야, SPC 등에 납품하고 있습니다. 다만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HMR 부문이 대폭 성장한 것과 달리 커피 프랜차이즈 업체의 영업 제한으로 인해 음료베이스, 퓨레 등의 매출은 다소 감소한 것으로 증권가는 파악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사태의 연장과 1인 가구의 증가 등으로 인해 앞으로 HMR 시장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2018년 4조원 수준이던 HMR 시장은 2023년 10조원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우양은 이에 맞춰 냉동 핫도그 등을 만들 HMR 신 공장을 1분기 완공, 종전 500억원 수준이던 HMR 생산능력을 1200억원으로 끌어올릴 수 있게 됩니다.

IBK투자증권은 우양이 지난해 HMR 성장과 함께 전년(2019년) 대비 25.3% 증가한 76억원의 영업익을 거뒀을 것으로 전망합니다. 또 올해는 전년(2020년) 대비 14.1% 증가한 매출액 1476억원, 영업이익은 13.7% 늘어난 8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또 2022년에는 영업익 100억원대에 진입할 것으로 봤습니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신공장에서는 핫도그뿐 아니라 다양한 제품 생산을 통해 매출 다변화 및 HMR 시장 경쟁력을 강화할 전망”이라며 “백신 출시 이후 하반기로 갈수록 코로나 19 완화에 따른 음료 베이스 납품도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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