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는 1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한화와 원정 경기에서 선발 손주영의 호투에 힘입어 7-3으로 이겼다.
이로써 LG는 최근 4연패에서 벗어난 동시에 후반기 첫 승을 신고했다. 4위까지 떨어졌던 순위도 다시 올릴 발판을 마련했다. 반면 한화는 전날 승리 기운을 이어가는데 실패했다. 순위는 여전히 8위(38승2무47패)다.
LG의 연패 탈출을 이끈 일등공신은 선발 손주영이었다. 손주영은 6이닝을 5피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시즌 6승(5패)째를 거뒀다. 투구수 99개 가운데 스트라이크라 69개나 될 정도로 제구가 안정적이었다. 4사구도 1개만 허용했다.
반면 한화는 선발 김기중이 1⅔이닝 5피안타 3실점으로 일찍 무너진 것이 아쉬웠다. 구원투수로 나선 김규연, 황준서도 나란히 1이닝 2실점씩 기록하면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LG는 1회초 1사 만루 찬스에서 박동원의 희생플라이와 오지환의 적시타로 2점을 먼저 뽑았다. 2회초에는 선두타자 박해민이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3-0 리드를 이어가던 LG는 6회초 무사 1루 상황에서 문보경이 김규연을 상대로 투런홈런을 쏘아올렸다. 8회초에도 문보경, 오지환의 적시타로 2점을 더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하지만 LG로선 또다시 구원진이 흔들리면서 8회말과 9회말 3점을 내준 것이 찜찜함으로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