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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는 14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2024 MLB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방문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2-2로 맞선 5회 초 우월 솔로 홈런을 날렸다.
오타니는 디트로이트 선발 케이데르 몬테로를 상대로 볼카운트 1볼에서 가운데 몰린 체인지업을 공략해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이로써 오타니는 아시아 선수 두 번째로 200홈런 고지를 밟았다.
현재 추세라면 오타니는 올 시즌 추신수를 제치고 아시아 선수 최다 홈런 기록을 세울 수도 있다.
2020년엔 부상으로 46경기 출전에 그치면서 7홈런을 기록했으나 2021년 46개, 2022년 34개, 지난해 44개 홈런을 폭발시켰다.
오타니는 올해 다저스에 입단한 뒤 팔꿈치 수술 여파로 타자 역할에만 집중하고 있다. 14일 현재 39홈런을 터뜨려 내셔널리그 최다 홈런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날 오타니는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2볼넷 2타점 3득점 1도루로 맹활약했다.
다저스는 8-4로 앞선 9회말에 5점을 내준 뒤 연장 10회에 상대 팀 히오 우르셀라에게 끝내기 투런 홈런을 얻어맞아 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