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캐치더영, 데뷔 9월 만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 출격

  • 등록 2024-08-05 오후 2:12:21

    수정 2024-08-05 오후 2:12:21

캐치더영(사진=에버모어엔터테인먼트)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밴드 캐치더영(CATCH THE YOUNG)이 데뷔 첫 ‘펜타포트’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캐치더영(산이·기훈·남현·준용·정모)은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인천 연수구 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 개최된 ‘2024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이하 펜타포트) 무대에 올랐다.

‘펜타포트’는 지난 2006년 이후 올해 19년째 명성을 이어오고 있는 대표적인 음악 축제다. 캐치더영은 ‘펜타포트’ 개최일인 2일 글로벌 스테이지에 올라 음악방송과 길거리 버스킹, 단독 콘서트 등을 통해 쌓은 탄탄한 실력으로 예술성 높은 세트리스트를 선보였다.

먼저 캐치더영은 “동시대의 모든 이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음악으로 풀어내는 ‘청춘 밴드’”라고 본인들을 소개하며, 데뷔 앨범 수록곡 ‘마이 오운 웨이’(My Own Way)로 당찬 인사를 건넸다. 이어 ‘널 만나러 가는 길’이란 숨은 명곡으로 ‘펜타포트’를 찾은 이들에게 소소한 행복과 경쾌한 위로를 선사했다.

이후에는 미니 2집 ‘프래그먼츠 오브 오디세이’(Fragments of Odyssey) 타이틀곡 ‘보이저’(Voyager)로 무드를 단번에 반전시켰다. 완성도 높은 풀밴드 사운드와 눈이 즐거운 무대 퍼포먼스, 풋풋한 청춘 영화 비주얼이 보는 이들을 절로 들썩이게 했다.

또 마이클 잭슨의 ‘블랙 오어 화이트’(Black or White)에 재치 있는 리듬감을 더해 캐치더영만의 새로운 록 스타일로 재탄생시켰으며, 록 발라드 ‘선인장 소년’ 무대로 앞선 무대와는 대비되는 반항적인 에너지로 한 편의 짧은 뮤지컬을 연상케 하는 공연을 완성했다. 이밖에도 ‘토킹 투 마이셀프’(Talking to Myself)로 풋풋한 설렘을 전하는가 하면, ‘더 레전드’(The Legend)로 록킹한 사운드 속 앞으로의 대담한 캐치더영의 행보를 예고하며 재미를 더했다.

캐치더영은 데뷔곡 ‘유스’(YOUTH!!!)로 마지막 무대를 장식하며 ‘펜타포트’ 현장을 영한 에너지로 가득 물들였다. 레트로한 감성의 신스 사운드와 트렌디한 멜로디, 통통 튀는 밴드 퍼포먼스가 관객들의 이목을 모으며 캐치더영에 대한 관심을 높였다.

캐치더영은 음악성만큼 높은 에너지와 풋풋한 ‘청춘 밴드’ 그대로의 모습으로 한여름의 무더위를 단번에 날려 보내며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 갈채를 받았다.

‘펜타포트’ 첫 출격을 성공적으로 마친 캐치더영은 오는 9일 개최되는 ‘JUMF 2024 전주얼티밋뮤직페스티벌’ 라인업에도 이름을 올렸다. 데뷔 9개월 만에 굵직한 공연에 잇달아 출연하며 탈신인급 행보를 보여주고 있는 캐치더영이 앞으로 보여줄 활약에 음악팬들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캐치더영은 오는 8일 새 싱글 ‘드림 잇’(Dream It) 발매를 앞두고 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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