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이강인 멀티골' 김학범호, 루마니아에 4골 차 대승...조 1위 도약

  • 등록 2021-07-25 오후 9:53:00

    수정 2021-07-25 오후 9:56:15

25일 오후 이바라키 가시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조별리그 B조 2차전 대한민국 대 루마니아 경기 후반전에 서 이강인이 페널티킥을 성공시킨 뒤 동료들과 환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5일 오후 이바라키 가시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조별리그 B조 2차전 대한민국 대 루마니아 경기 후반전에 추가골을 넣은 뒤 대표팀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김학범호가 루마니아를 상대로 대승을 거두고 기사회생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올림픽 대표팀은 25일 일본 이바라키현 가시마시의 이바라키 가시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이강인(발렌시아)의 멀티골에 힘입어 루마니아를 4-0으로 눌렀다.

지난 22일 뉴질랜드와의 1차전에서 0-1로 덜미를 잡혔던 한국은 루마니아전 3골 차 승리로 8강 진출 희망을 되살렸다. 조별리그 성적 1승 1패 승점 3을 기록한 한국은 오는 28일 온두라스와의 최종전 결과에 따라 8강행 여부가 가려지게 됐다.

한국이 속한 B조는 2경기씩 치른 현재 네 팀이 모두 1승 1패를 기록 중이다. 하지만 골득실에서 한국이 +3로 가장 앞서 조 1위로 올라섰다.

뉴질랜드와의 1차전에서 0-1로 덜미를 잡혔던 한국은 이날 황의조(보르도)를 원톱 스트라이커로 내세운 4-2-3-1 전술을 가동했다. 2선에는 이동준, 이동경(이상 울산), 엄원상(광주)을 배치했다. 더블 볼란테는 정승원(대구)과 원두재(울산)가 나섰다.

포백은 설영우(울산), 정태욱(대구), 박지수(김천), 강윤성(제주)이 나란히 섰다. 골문은 송범근(전북)이 지켰다. 뉴질랜드와 1차전에 나섰던 권창훈(수원), 이강인(발렌시아)은 이유현(전북)은 벤치에서 대기했다.

한국은 이날도 경기 주도권을 잡고 일방적으로 몰아붙였다. 하지만 여러 차례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골 결정력 부족으로 고전했다.

전반 27분 귀중한 선제골이 나왔다. 이동준이 오른쪽 측면을 파고든 뒤 문전에 있던 황의조를 향해 크로스를 올렸다. 이것이 루마니아 수비수 마리우스 마린의 발을 맞고 골문 안으로 빨려들었다. 루마니아의 불운이 우리에겐 행운의 득점으로 이어졌다.

위험한 순간도 있었다. 전반 33분 백패스를 골키퍼 송범근이 무심코 잡는 바람에 골문 바로 앞에서 간접 프리킥이 선언됐다. 선수 전원이 골문을 지킨 가운데 다행히 슈팅이 송범근 골키퍼를 맞고 나오는 바람에 실점 위기를 넘겼다.

루마니아는 전반 45분 상대 미드필더 이온 게오르게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다. 수적 우세를 안은 채 경기를 치르게 된 한국은 후반전에 소나기골을 터뜨렸다.

한국은 후반 14분 추가골을 만들었다. 이동경이 왼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한 것이 상대 수비수와 엄원상의 발을 잇따라 맞고 굴절돼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공식 기록은 엄원상의 골로 인정됐다.

이어 후반 39분에는 상대 파울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후반 교체 투입된 이강인이 깔끔하게 성공시켰다. 이강인은 후반 45분 상대 수비를 파고든 뒤 왼발로 골망을 흔들어 멀티골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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