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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은 지난 전반기 동안 K리그 클래식에서 8승 1무 3패를 기록했는데, 3패 중 두 번째 패배를 부산에서 당했다. 하지만 포항이 스틸야드 홈에서는 단 1패만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부산전에 대한 팬들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특히 포항은 지난 12일 울산 문수 축구경기장에서 펼쳐진 울산과의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하며 공격본능을 되찾았다는 평가이다. 부상에서 돌아온 김재성이 복귀골을 터뜨렸고, 김승대 역시 후반기 첫 골을 신고하면서 포항의 선두 질주에 힘을 보태고 있다.
또한 포항은 FA컵 8강에 진출하지는 못했지만 포항 특유의 빠른 패스와 강한 팀워크를 바탕으로 공격력이 살아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장신 수비수 김형일(30)도 2013년 군 제대 이후 포항에서의 마수걸이 골을 작렬하며 진가를 보여줬다.
현재 1위 포항과 3위 전남 사이의 승점 차가 3점 차이로 치열한 선두경쟁이 벌어지는 가운데, 포항은 20일 부산전에서의 승리를 통해 리그 선두를 굳히겠다는 각오이다.
한편, 20일(일) 포항의 홈 경기에서는 스틸야드 워터파크 개장과 비치볼 3000개 무료증정, 선수단 팬 싸인회 등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