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미네이터' 차두리, K리그 올스타 팬투표 최다득표 영예

  • 등록 2015-06-30 오후 3:55:04

    수정 2015-06-30 오후 3:55:04

FC서울 차두리. 사진=프로축구연맹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차미네이터’ 차두리(FC서울)이 K리그 올스타 팬투표 결과 ‘최고의 별’로 선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오는 7월 17일 저녁 7시 안산 와 스타디움에서 개최되는 한여름 최고의 스포츠 축제 ‘2015 하나은행 K리그 올스타전 팀 최강희 vs 팀 슈틸리케’ 경기에 나설 국내 최고의 K리그 선수들을 뽑는 K리그 올스타 팬투표 최종 집계 결과를 발표했다.

팬투표는 지난 15일부터 29일 자정까지 약 2주 동안 네이버 모바일을 통해 진행됐다.

그 결과 차두리는 초반부터 월등히 선두를 지킨 끝에 총 12만5929표를 받아 최다득표의 영예를 안았다.

2위, 3위, 4위 간의 막판 경쟁은 치열했다. 최종 득표 2위를 기록한 김승대(포항,11만8457표)와 3위 이재성(전북,11만7761표), 4위 이동국(전북,11만7363표) 간의 표차는 각각 696표, 398표에 불과했다.

미드필더 부문에선 염기훈(수원,11만5868표), 김승대, 이재성이 좌측, 우측, 중앙 부문에서 각각 1위를 차지했다. 공격수 부문은 전북 현대의 투톱 이동국(11만7363표)과 에두(10만0196표)가 나란히 1,2위 자리를 지켜내며 ‘닥공’ 전술의 강력한 입지를 확인했다.

수비수 부문에서는 홍철(수원, 8만4416표), 차두리, 김형일(전북,10만8221표)이 좌측과 우측, 중앙 부문에서 각각 1위를 기록했다. 특히 김형일은 외국인 용병 3인방 오스마르(서울,9만3721표), 알렉스(제주,8만1517표), 요니치(인천,7만7559표)의 견제 속에서 표차를 늘려가며 4명을 뽑는 중앙 수비수 부문에서 유일한 한국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K리그 올스타 팬투표를 통해 선정된 22명의 선수들의 소속은 전북이 7명으로 가장 많고, 서울이 4명, 울산과 수원이 각각 3명, 제주는 2명, 인천과 포항, 성남은 1명의 선수를 올스타에 올려놓았다.

이번 K리그 올스타 엔트리는 팬투표 결과 70%와 K리그 클래식 12구단 감독 및 주장(12명) 투표 30%를 더해 확정되며, 최강희 감독과 슈틸리케 감독에 의해 포지션별로 양팀이 최종 구성될 예정이다.

K리그 최고의 선수 22명을 놓고 최강희 감독과 슈틸리케 감독이 포지션별로 팀을 구성할 선수들을 번갈아가며 선발·발표한다. 오는 7월 2일 오전 10시 30분 공식 기자회견에서 GK부문과 DF부문을 발표한 이후 순차적으로 MF와 FW, 감독추천 특별선수까지 공개할 계획이다.

올해 올스타전은 팬투표로 선발한 22명이 드래프트를 통해 양팀 베스트 11으로 선발 출전하고, 감독추천으로 발탁된 각팀 7명의 선수를 포함해 총 36명이 별들의 축제에 서게 된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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