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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은 4일 우완 투수 조던 발라조빅(26·Jordan Balazovic)과 총액 25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아울러 한국야구위원회에 알칸타라에 대한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다.
알칸타라는 전날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자이언츠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했지만 2이닝 동안 안타 4개와 볼넷 3개를 내주고 6실점한 뒤 조기강판됐다. 다행히 팀은 역전승을 거둬 패전투수가 되진 않았지만 시즌 평균자책점은 4.04에서 4.76까지 떨어졌다.
알칸타라는 4월까지 평균자책점 2.30으로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4월 말 팔꿈치 통증을 호소하며 한 달 넘게 전력에서 이탈한 뒤 상황이 달라졌다. 5월 26일 1군에 복귀했지만 등판할 때마다 난타를 당했다. 복귀 후 평균자책점은 7경기 7.09에 그쳤다.
올 시즌에는 미네소타 산하 트리플A 세인트 폴 세인츠 소속으로 활약했다. 24경기(1선발)에 등판해 35.1이닝을 소화하며 5승4패3홀드, 평균자책점 5.60을 기록했다.
두산 관계자는 “발라조빅은 높은 타점에서 나오는 직구가 위력적인 투수다. 직구 구속은 최고 156km, 평균 150km”라며 “이외에도 스플리터, 커브, 슬라이더 등 변화구를 스트라이크존에 넣을 수 있는 투수로 탈삼진 능력이 뛰어나다”고 밝혔다.
발라조빅은 행정 절차를 마무리한 뒤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