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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은 2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LG와 경기에서 8회말 송성문의 동점타와 최주환의 역전 2루타에 힘입어 4-2로 승리했다.
이로써 키움은 지난달 25일 고척 NC다이노스전 이후 5연승을 질주했다. 아울러 홈 4연승도 이어갔다. 시즌 성적 34승 45패로 탈꼴찌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LG 선발 케이시 켈리와 키움 선발 아리엘 후라도의 팽팽한 투수전이 펼쳐졌다. 켈리는 6이닝 7피안타 1실점, 후라도는 7이닝 6피안타(1피홈런) 2실점으로 나란히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하지만 두 투수는 승패와 무관했다.
하지만 LG는 곧바로 동점을 만들었다. 3회초 선두타자 구본혁이 중전안타로 출루한 뒤 1사 1루 상황에서 홍창기가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때렸다. 그 사이 구본혁은 2, 3루를 돌아 득점까지 성공했다.
이어 5회초에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9번타자 박해민이 우월 솔로홈런을 때려 2-1 역전을 이뤘다. 키움 선발 아리엘 후라도의 초구 146km 몸쪽 낮은 직구를 배트에 정확히 맞혔다. 비거리는 110m.
한 번 불붙은 키움의 방망이는 쉽게 꺼지지 않았다. 이용규의 좌전안타에 이어 김재현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해 4-2, 2점 차로 달아났다.
키움은 승리를 지키기 위해 9회초 마무리 조상우를 마운드에 올렸다. 조상우는 볼넷과 안타를 허용했지만 1사 1, 2루 상황에서 대타 함창건을 병살타로 유도하면서 승리를 지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