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지은, 신장 이식한 父와 뭉클한 이별…오늘 부친상

서울 모처에서 투병 중 별세…고향 제주 빈소 논의 중
  • 등록 2024-08-08 오후 8:19:28

    수정 2024-08-08 오후 8:19:28

양지은. (사진=티엔엔터테인먼트)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가수 양지은이 부친상을 당했다.

양지은 측 관계자는 8일 이데일리에 “양지은의 부친께서 이날 오후 5시 서울에서 별세하셨다”고 전했다. 이후 장례 절차는 고향인 제주에서 빈소를 마련하는 방향으로 유족들이 논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양지은의 부친은 최근까지 서울의 한 병원 중환자실에서 투병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양지은은 지난 5일 자신의 SNS에 부친의 위독한 상황을 알린 바 있다. 당시 양지은은 “2010년 8월 4일, 아빠와 신장을 나누고 세월이 흘러 같은 날 같은 곳에 다시 아빠와 함께 있네요”라며 “드디어 오늘 중환자실에서 나오신 아빠를 만났지만, 또 다시 심정지가 오는 모습을 눈으로 지켜보고 기도하고, 다시 중환자실로 들어가는 아빠를 배웅해드렸다”고 남기며 기적이 일어나길 소망했다.

이후 양지은은 입원한 부친을 끌어안는 모습을 담은 영상 게시물을 공개, “아빠의 따뜻한 품, 오늘도 함께할 수 있어 감사한 하루”라는 문구를 덧붙여 먹먹함을 자아냈다.

한편 양지은은 지난 2021년 방영된 TV조선 경연프로그램 ‘미스트롯2’에서 우승자인 진(眞)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해당 방송 출연 당시 양지은은 과거 자신이 판소리를 했지만 아버지에게 왼쪽 신장을 이식한 후 수술 후유증으로 인해 노래를 포기했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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