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출마' 최신원 대한펜싱협회 회장, 3선 당선 확정

  • 등록 2025-01-08 오후 4:17:42

    수정 2025-01-08 오후 4:17:42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최신원 대한펜싱협회장이 3선에 성공했다.

대한펜싱협회는 8일 제35대 회장 선거 운영회의를 열어 단독 입후보한 최 회장을 당선인으로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최 회장은 2029년까지 세 번째 임기를 수행하게 됐다.

3선에 성공한 최신원 대한펜싱협회장. 사진=뉴시스
SK네트웍스 회장 등을 지낸 최 회장은 2018년 3월 제33대 대한펜싱협회장으로 당선된데 이어 2021년 1월 제34대 회장으로 재선에 성공했다.

최 회장은 이번 제35대 회장 선거를 앞두고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의 연임 심사를 통과해 3선 도전을 승인받았고 단독 출마해 당선됐다.

최 회장의 재임 기간 한국 펜싱은 전성기를 활짝 열었다. 2020 도쿄 올림픽에서 금메달 1개와 은메달 1개, 동메달 3개를 획득한데 이어 지난해 파리 올림픽에서는 남자 사브르 오상욱이 개인과 단체 2관왕에 오르는 등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를 수확하는 최고의 성과를 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금6·은3·동6)과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금6·은3·동3)에서도 모두 종합 우승을 달성했다.

최 회장은 펜싱 저변 확대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펜싱협회에 따르면 최 회장 재임 기간 동안 국내 펜싱 클럽·동호인과 크게 늘었다.

현재 아시아펜싱연맹 제1부회장도 맡고 있는 최 회장은 “한국 펜싱이 그동안의 역사를 뛰어넘어 세계 중심으로 발전하기 위한 중장기 프로젝트 계획을 세우고, 2026년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과 2028년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국민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생활체육 활성화를 더 지원해 펜싱이 국민에게 사랑받는 스포츠로 자리 잡고, 한국 펜싱이 지속적이며 내실 있는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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