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포항 김재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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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포항의 '철인' 김재성(29)이 K리그 17라운드 MVP에 뽑혔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하 연맹)은 9일 김재성을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17라운드 MVP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김재성은 대전과의 홈 경기에서 1골 2도움을 기록, 팀의 7-0 대승을 이끌었다. 특히 공격과 수비에서 연결고리 역할을 톡톡히 하면서 팀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김재성은 베스트 11 미드필더 부분에도 선정됐다.
베스트 11 공격수에는 대구전에서 종료 직전 극적인 결승골로 팀을 승리로 이끈 부산의 한상운과 상주전에서 2골을 뽑아낸 서울의 데얀이 뽑혔다.
미드필더에는 김재성과 함께 이승기(광주), 윤빛가람(경남), 윤석영(전남)이 이름을 올렸다. 수비수에는 박재홍(경남), 김형일(포항), 유종현(광주), 신광훈(포항)이 선정됐다. 베스트 골키퍼는 눈부신 선방을 펼친 김영광(울산)이 차지했다.
베스트팀에는 대전에 7-0 승리를 거두며 올시즌 한 팀 최다골을 기록한 포항이 뽑혔고 경남이 3-2 역전승을 거둔 경남-제주전이 17라운드 베스트매치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