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인' 류승룡 "'카지노' 보고 감독에 '잘봤다' 페메…'아임 파인'"

  • 등록 2024-11-21 오후 3:56:40

    수정 2024-11-21 오후 3:56:40

[싱가포르=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카지노’를 보고 강윤성 감독님에게 ‘너무 잘 봤다’고 페이스북으로 페메를 보냈어요.”

배우 류승룡이 ‘파인’ 강윤성 감독과의 인연을 이같이 밝혔다.20일(현지시간) 싱가포르 샌즈 엑스포 & 컨벤션센터(Sands Expo and Convention Centre)에서 열린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2024)’ 기자간담회에서 류승룡은 “언젠가는 꼭 같은 작품을 했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바로 연락온 것이 ‘파인’이었다”며 “아임파인”이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어제도 디즈니의 고위 관계자분들이 얘기했는데 이야기의 중요성을 얘기하셨다. ‘무빙’ ‘카지노’ ‘파인’ 그 외의 한국 작품들이 훌륭한 이야기가 있다”며 K콘텐츠에 대한 애정을 내비쳤다.

강윤성 감독은 “‘카지노’ 작업이 끝난 상황에서 류승룡 선배님과 만남이 이어졌다. 선배님도 ‘무빙’이 잘됐다. 또 디즈니에서 같은 작품을 한다고 생각을 하니까 운명 같다는 생각이 했다”고 밝혔다.

이어 “전작 ‘카지노’를 하면서 디즈니에서 창작에 많은 자유를 열어줬다. 제작 과정에서 특별한 관여를 하지 않고 많은 부분을 열어줘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파인’은 ‘카지노’ 강윤성 감독과 ‘무빙’ 류승룡이 만난 작품이다. 바닷속에 묻힌 보물선에서 일확천금을 노리는 성실한 악당들의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 배우 류승룡, 양세종, 임수정, 김의성, 김성오등이 숨겨진 유물을 도굴하러 바닷속으로 뛰어든다. 70년대 있었던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

월트디즈니컴퍼니는 싱가포르에서 20일, 21일 콘텐츠 쇼케이스 행사를 열고 2025년과 그 이후 극장 개봉작 및 스트리밍 예정작을 미리 공개한다. 전 세계 디즈니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의 작품 예고편 및 독점 영상 공개를 비롯해 디즈니에서 공개될 새로운 한국 및 일본 콘텐츠를 소개하며 미국과 아태지역의 정상급 글로벌 스타들 또한 함께한다. 이날 행사에는 전 세계 500여 명 이상의 취재진 및 파트너들이 참석했다. 행사 참석 국가는 한국을 포함해 아태지역 12개국이며 미디어만 400여 명(한국 110 일본 60여 명)이 찾았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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