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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은 1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KT위즈와 KBO리그 홈경기에 앞서 조상우를 말소하고 대신 투수 김동혁을 엔트리에 등록했다.
조상우가 1군에서 빠지게 된 이유는 어깨 통증 때문이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조상우가 전날(15일) 아침 어깨가 무겁다고 하더라”며 “트레이너 팀장과 병원 검진을 받았는데 가벼운 염증 소견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홍원기 감독은 “본인은 괜찮다고 하지만 던지다가 상태가 더 안 좋아질 수 있다”며 “한 턴 쉬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 열흘 뒤엔 돌아온다”고 밝혔다.
조상우가 자리를 비운 동안 마무리 자리는 좌완 김성민이 지킨다. 김성민도 올 시즌 빼어난 투구를 펼치고 있다. 32경기에 나와 3승 1패 10홀드 평균자책점 1.59를 기록 중이다. 홍원기 감독은 “조상우가 돌아올 때까지 김성민이 마무리 역할을 잘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