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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힐튼 = 이데일리 SPN 송지훈기자] 최전방에서 전북현대의 K리그 제패를 진두지휘한 '라이언킹' 이동국이 올 시즌 K리그 최고 선수로 선정됐다. 아울러 '괴물' 김영후는 신인상을, 최강희 전북 사령탑은 감독상을 각각 받았다.
이동국은 22일 오후2시30분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09 쏘나타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유효투표 수 110표 중 108표를 쓸어담으며 영광의 주인공이 됐다. 이동국은 팬들이 선정해 수여하는 '팬타스틱(FANtastic)상'을 수상했으며, 득점상과 최우수공격수 부문까지 휩쓸어 4관왕에 올랐다.
올 시즌을 앞두고 성남을 떠나 전북 유니폼을 입은 이동국은 32경기서 22골을 터뜨리며 전북의 창단 첫 리그 우승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영광의 주인공이 됐다.
한편 관심을 모은 신인왕 부문과 감독상 부문은 '괴물' 김영후(강원FC)와 최강희 전북 감독이 각각 수상자로 결정됐다. 김영후는 유효투표 110표 중 71표를 받아 38표에 그친 라이벌 유병수(인천유나이티드)를 압도적인 차이로 제치고 영광의 주인공이 됐다. K리그 우승을 이끈 최강희 감독 또한 80표를 획득해 30표에 그친 세르지오 파리아스 포항스틸러스 감독을 여유 있게 따돌리고 수상자로 선정됐다.
K리그 베스트11에는 AFC챔피언스리그 우승팀 포항이 5명의 선수를 배출하며 활짝 웃었다. 포항은 신화용이 골키퍼 부문 첫 수상자로 결정된 데 이어 수비수 부문에서 황재원, 김형일, 최효진 등 3명이 이름을 올렸다. 공격수 부문에서도 '마빡이' 데닐손이 이동국과 함께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 MVP : 이동국(전북현대) - 108표
▲감독상 : 최강희(전북현대) - 80표
▲베스트 GK : 신화용(포항스틸러스) - 49표
▲베스트 DF : 김상식(전북현대) - 87표, 김형일(포항스틸러스) - 82표, 황재원(포항스틸러스) - 58표, 최효진(포항스틸러스) - 56표
▲베스트 MF : 최태욱(전북현대) - 94표, 기성용(FC서울) - 90표, 에닝요(전북현대) - 71표, 김정우(성남일화) - 66표
▲베스트 FW : 이동국(전북현대) - 102표, 데닐손(포항스틸러스) - 37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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