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의 유운호 사무국장은 13일 “김형일이 훈련 중 입은 오른쪽 허벅지 근육 부상으로 2주 정도 치료를 받아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15일 제주와의 홈 개막전 등에 출전하기 힘들 것”이라고 밝혔다. 김형일은 지난 12일부터 팀 훈련에서도 제외됐고, 오는 19일 전북과의 2008 삼성 하우젠 컵 대회 개막전 출전도 불투명한 형편이다.
시즌 개막 초부터 중심 수비수가 빠지는 팀 이상으로 김형일 스스로 크게 안타까운 상황. 지난 11일 북한과의 2010 남아공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2차전(26일, 상하이)을 대비한 예비 엔트리 43명에 포함돼 생애 첫 국가대표 발탁의 꿈을 부풀리고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허 감독이 이번 주말 열릴 K리그에서 예비 멤버들의 기량을 점검한 뒤 17일 최종 엔트리 23명을 확정할 예정이기 때문에 아예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김형일로선 ‘허정무호 승선’ 을 기대하기 어렵게 된 것이다. 대전-제주전은 정해성 대표팀 수석 코치가 관전할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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