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립식 가족' 황인엽X정채연, 미묘한 분위기…깜짝 포옹

  • 등록 2024-10-23 오후 4:02:38

    수정 2024-10-23 오후 4:02:38

(사진=JTBC)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조립식 가족’ 황인엽과 정채연의 키스 3초 전 모습이 포착됐다.

23일 방송하는 JTBC 수요드라마 ‘조립식 가족’(극본 홍시영/연출 김승호/제작 하이지음스튜디오, 베이스스토리, SLL)에선 김산하(황인엽 분)와 윤주원(정채연 분)이 얼떨결에 포옹을 나누는 모습이 그려진다.

앞서 김산하와 윤주원은 10년 전 해동시 오륜 맨션의 이웃사촌으로 연을 맺은 이후로 쭉 희로애락을 함께 나누고 공유하는 가족이 됐다. 특히 어린 시절 오빠가 갖고 싶다고 노래를 부르던 윤주원은 윗집으로 이사 온 김산하를 친오빠처럼 따르며 지금도 그를 향한 레이더를 곤두세우는 ‘오빠 바라기’로 성장했다.

김산하 역시 무심한 척 굴어도 윤주원의 일이라면 발 벗고 나서며 말보다는 행동으로 깊은 우애를 표시해왔다. 학교 연못에 빠진 윤주원을 보고 한걸음에 달려와 체육복을 내미는 것은 물론 그녀가 위기에 처할 때마다 나타나 손을 내미는 김산하의 모습에선 동생을 보살피는 큰 오빠의 책임감이 전해지기도 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우애 좋은 남매 그 자체였던 김산하와 윤주원이 바짝 밀착한 현장이 담겨 있어 호기심을 유발한다. 금방이라도 입술이 닿을 듯 가까워진 두 사람의 간격이 보는 이들의 숨마저도 멈추게 만든다. 예기치 못한 돌발 상황에 놀라 그대로 굳어버린 김산하, 윤주원에게서 이제껏 느껴본 적 없는 어색함이 감돌아 흥미진진함을 더한다.

10년 간 가족처럼 지내온 김산하와 윤주원 사이 관계 변화가 예고돼 궁금증을 안긴다. 무엇보다 김산하는 윤주원에게 ‘우리 가족 아니야’란 말로 선을 그었을 뿐만 아니라 그녀가 러브레터를 받자 묘하게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기도 했던 터. 윤주원을 향한 김산하의 태도엔 어떤 비밀이 숨겨져 있을지 다음 이야기가 기다려진다.

‘조립식 가족’은 23일 오후 8시 50분 5, 6회가 연속으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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